소꿉친구의 쓸모
그날은 굉장히 술에 취하고픈 밤이었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광경을 목격한 날이었으니까… "섹스가 그렇게 좋아? 다른 여자 찾아서 바람필 정도로 못 참는거냐고?!" 나도 다른 남자랑 할거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른 게 무색하게… 눈 떠보니, 여기는 낯선 천장. 속옷차림으로 마주친 것은… 소꿉친구이자 악연인 '이도현'이었다. 네가 왜 거기서나와...?
쉿! 과외 중!
집안에 묶여살던 아영은 아는 언니의 부탁으로 카페 매니저로 취직을 하고, 출근을 위해 첫 자취를 시작했다. 새로운 곳에서 이웃과 잘 지내보고자 쿠키를 들고 찾아간 옆집. 문을 열고 나온 잘생긴 남자가 알고보니 10년 전 본인이 과외를 했던 학생, 우진이었다. 이를 계기로 서로 종종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이가 되었고, 그날도 변함없이 아영의 집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려던 참이었다. 저녁 준비로 정신이 없던 와중 우진이 실수로 어떤 상자를 떨어트리는데 그 안의 내용물은 무려 친구가 첫 자취 기념이라며 선물한 딜도였다. 당황한 아영은 황급히 딜도를 치우려고 하는데 태연하게 '제자 된 도리로써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우진...?! 10년 전과는 다르게 역전된 두 사람의 약간 비밀스러운 과외, 괜찮을까?
그날은 굉장히 술에 취하고픈 밤이었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광경을 목격한 날이었으니까… "섹스가 그렇게 좋아? 다른 여자 찾아서 바람필 정도로 못 참는거냐고?!" 나도 다른 남자랑 할거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른 게 무색하게… 눈 떠보니, 여기는 낯선 천장. 속옷차림으로 마주친 것은… 소꿉친구이자 악연인 '이도현'이었다. 네가 왜 거기서나와...?
어렸을 적 구해줬던 호랑이가 어느 날 두 명의 반려가 되어 나타났다?! 심지어 둘이 하나로 돌아가려면 우리 셋이서 자야 한다고? "우리 부인은 참으로 엉큼하구려. 이리 다리 사이에 낭군을 가두고-" "만져보고 싶었죠…? 사내의 몸." 시도 때도 없이 달려드는 두 신령과의 신혼생활, 과연 내 심장이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언제나 여자는 정숙하고 얌전해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교육방침에 갇혀 자란 수희는 29세, 아홉수를 맞아 일탈을 감행한다. 난생처음 깔아 본 핸드폰 어플을 통해 연락하게 된 남자는 태도나 말투까지 취향이었다. 그리고 연결한 첫 통화. 「네 말투, 엄청나게 꼴렸어. 그냥 너랑 대화하자마자 이 짓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 「근데 목소리 들으니까……. 잘 생각한 거 같아.」 이상하다. 분명히 아무것도 없는데. 파자마와 살 사이로 커다랗고 뜨거운 손이 파고드는 느낌이 든다. 수희는 간지러운 느낌에 괜히 허리를 비틀었다. 잇새로 약한 신음이 났다. 수희는 신음을 가리기 위해 황급히 고개를 이불에 파묻었다. 남자는 천천히 수희의 반응을 기다리다, 정적이 찾아왔을 때 말했다. 「이제 손 넣어.」
"성녀여, 너에게 다시 없을 쾌락을 선사해 주지." 잘생긴 남자들과 실컷 즐기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순간, 19금 하드코어 소설 속 주인공 타락한 성녀 '아그네스'에게 빙의했다.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매일 몸을 조련시키는 대신관, 드래곤 피를 잠재운다며 시도 때도 없이 비늘 성기로 박는 황제, 밤만 되면 찾아와 각종 기괴한 마법으로 괴롭혀대는 마탑주까지. 피할 수 없으니 즐기는 수밖에. 박혀도 보고 넣어도 보고 맛도 보는 타락성녀의 하드코어 섹스라이프!
어느 추운 겨울, 놀부는 세 들어 살던 흥부네 가족을 쫓아내려 하지만 흥부의 아내 초란을 살피는 놀부의 눈에는 무언의 욕망이 가득하다. 한편 흥부는 놀부 아내 희선에게 따귀를 맞은 후 새로운 쾌락에 눈을 뜨게 되는데...
9년의 장기 연애 중인 박아정. 문득 색다름을 원한 그녀는 남자를 바꿀 수 없으니 머리라도 바꿀 겸 한 미용실에 방문한다. 잘생긴 헤어쌤, 프라이빗한 샴푸실, 벗겨지는 속옷?!, 주무르는 손길?!! 미용실도 퇴폐가 있었나..? 당당히 자기 성기를 내놓고 인사해 보라는 겁나 잘생긴 미친놈. 거부하고 나왔지만 치명적인 색다름에 아정이는 재방문을 결심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지 20년. 치안을 담당하는 무장단체 ‘A/Z’의 A팀 소속 팀장 유연과 팀원 륭은 수상한 소리가 난다는 쓰레기장을 탐색하던 중 기습받는다. “선배... 어쩌죠?” "저 물렸어요." 륭은 유연을 감싸다가 특이한 외형의 좀비에게 물리고 몸의 변화를 느낀 륭은 자결을 택하지만…. "어...라?" 어쩐 일인지 죽지 않고 제정신을 유지하는데….! "이상하게 선배만 보면 갈증나요." "이게 식욕일리는 없어." "성욕이면 몰라도." 어쩌면 더 위험할지도...
자신의 가녀린 손끝 하나에 움찔대는 모습에 깊은 곳에서 짜릿한 희열이 느껴지면서 못된 장난이 하고 싶었다. 제 장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고. “여기도 만지고 싶은데.” “어?”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던 그는 짐승 새끼나 다름없었다.
댓글
0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