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단편선] 재판
오랜 시간 '총통'의 군사 독재에 고통받았던 나라에 나타난 신정부의 수장이자 S급 센티널 '정이든'. 급하게 수립된 임시정부이자 젊은이들이 권력을 잡은 신생 국가라는 혼란 속에서도 그에 대한 추앙은 굳건하다. 시끄러운 참관인들 속에서 이든은 집요하게 누군가를 바라보고, 그 시선 끝에는 살인미수 및 탈영의 죄목을 가진 피고인 '가람'이 있다. 피해자 '정이든', 피고인 '이가람'. 각자의 팻말 아래 재판이 시작되자, 센티넬과 가이드라는 운명으로 엮인 그들이 재판장에 서야했던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
'괴물' 이라고 불릴 정도로 '에스퍼'에 대한 취급이 좋지 않은 세상. 그 때문에 B급 에스퍼인 승원은 재벌가 망나니에 의해 억울하게 성추행 혐의를 받아 강등 당한다. 어머니와 여동생의 뒷바라지를 해야하는 승원은 정직 처분된 기간동안 소개 받은 'S급 가이드' 의 경호 업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경호 대상인 S급 가이드, 진호는 승원이 질색하는 '재벌가 자제' 에다가, 접촉하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까칠하기 짝이 없는 도련님이다. 게다가 끈질기게 승원을 괴롭히는 진호는 어째 승원이 달갑지 않은 느낌이다. 그러나 순순히 물러나지 않는 승원에 결국 제대로 부딪힌 두 사람. 의도치 않게 접촉 가이딩을 하게 되는데, 그 느낌이 심상치 않다. 어쩌면 승원이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진호는 '계약서'를 들이민다. 그렇게 싫어도 가장 가까이 서로의 곁에 붙어 있게 된 두 사람. 그런데 그 뒤로 승원은 자꾸만 진호를 닮은 사람이 나오는 이상한 꿈을 꾸는데...?
종합격투기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주재경'. 무패 신화를 쓰고 있지만, 사실 그에게도 남모를 징크스가 있다. 그건 바로 시합 전날 만족스러운 섹스를 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재경은 그 징크스를 물리치료사 '김단'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데...
마약조직을 잡기 위해 잠입수사를 시작한 서이화 경위, 첫 번째 목표는 사장 차태건에게 접근하는 것. 여기까진 일이 순조롭게 흘렀다. 그러나, 이화의 정체를 눈치챈 태건이 되려 이를 빌미 삼아 몸을 섞을 것을 요구한다. 게다가 도망치면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경찰인 걸 알면서 놔두겠다고? 노리개로 쓰려고? 말이 안 되잖아. “이 개새끼야,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서이화. 내가 널 어떻게 알아봤을까?" "뭐?" "...난, 10년 전에 네가 한 말을 잊은 적이 없거든.” 떠오르는 10년 전의 기억. 지옥같은 악연이 되살아난다.
가이드 '레이븐'은 에스퍼 '이브'를 만나게 된다. 분명 처음 만난 사이임이 분명한데 이 남자, 본인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사소한 습관들,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들, 아무리 그래도 성적 취향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을 필요는 없지 않나? 귀하신 몸이 아프기라도 하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 섣불리 거리를 둘 수도 없는 레이븐. 불편하기만 한 어색한 파트너 관계가 이어진다.
센티넬로서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 미등록 특수군인 병장 '진영원'은 숨기던 능력이 발각되어 특수부대에 강제 입대하게 된다. 그 곳에서 영원은 그를 가이딩해주게 된 A급 가이드 대위 '명해준'을 만난다. 영원은 처음 능력이 발현되던 날의 트라우마로 일부러 센티넬로서 활동하지 않으려 하지만 상부에서는 해준에게 영원을 교전에 참여시킬 것을 명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공습 경보가 울리며 영원은 7년 전 자신의 트라우마를 맞닥뜨리게 되는데...
광수대 에이스 백도하는 최근 ‘리본 살인 사건’이라고 불리는 연쇄살인 사건에 집중하고 있었다. 유력한 용의자 ‘JH 그룹’ 대표이사 최주혁을 의심하지만 정·재계에 막강한 권력을 쥔 그에게 경찰조차 함부로 하지 못한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백도하는 혼자서라도 최주혁에게 접근하는데, 범인이라고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완벽한 그에게 호감이 생긴다. 결국 그와 술 한잔을 하다가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불멸자라는 비밀을 숨기고 사는 단테. 수리공 단테는 의뢰인인 데미스의 집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데미스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한다. 데미스는 거절하지만 이후 단테가 불멸자임을 알고 흥미가 생겨 죽여줄 것을 약속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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