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적인 유산
얼마 전, 나는 남자 하나를 얻었다. 그리고 이 남자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게 최근의 취미생활이다. 하루 아침에 날벼락처럼 상속받은 유산. 그리고 막대한 재산과 함께 내게 상속된 남자. 이름도 얼굴도 몰랐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이 남자는 내게 절대 복종한다⋯!
[불공정 단편선] 애화 다방
“안 쓰러질게요. 그러니까 저 절대 다른 사람한테 넘기시면 안 돼요.” 파리한 낯을 해 가지고는 다부진 표정을 지어봤자 별 소용이 없다는 걸 민영이 알까. 하지만 이보다 더 진심이 담길 수는 없을 것이다. 마침내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어낸 혁수가 몸을 숙였다. 제 다리 사이에 민영의 무릎을 끼워 넣은 그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그래. 그렇게 원한다면 스스로 값어치를 보여보던가.” ⓒ핵개(원작:생크림단팥빵)/메타툰
얼마 전, 나는 남자 하나를 얻었다. 그리고 이 남자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게 최근의 취미생활이다. 하루 아침에 날벼락처럼 상속받은 유산. 그리고 막대한 재산과 함께 내게 상속된 남자. 이름도 얼굴도 몰랐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이 남자는 내게 절대 복종한다⋯!
초월적인 능력을 가졌으나 능력을 쓸 수록 폭주할 위험이 있는 '에스퍼'. 그런 에스퍼를 진정시킬 수 있는 '가이드'가 존재하는 세계.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에서 군인이자 각성한 가이드인 '정화가'로서 살아가던 원우는 동료를 모두 잃고 갑작스레 발생한 의문의 짙은 안개를 통해 평행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원우는 짙은 안개 너머에서 죽어가는 제 자신을 만나게 되고, 다른 세계의 자신으로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되는데. “넌 후회하며 의미 없이 살지 않기를...” 그렇게 마주한 새로운 세상에서는, 놀랍게도 죽었던 동료들이 모두 살아 있었다. 원우는 그들을 찾아가 제 능력을 이용해 도움을 주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북의 지배자 '계윤'을 마주한다. '그 눈 때문이야. 똑 닮은 그 눈 때문에.'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를 볼 때마다 누군가가 떠오르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 그린포드의 에이스, 월드 스타, 아시아 축구의 별,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에이스이자 트러블메이커인 김무겸. 그는 자신을 축구의 길로 이끈 중학교 은사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비판을 감수하고 연봉까지 반납해 가며 딱 1년, K리그 팀 시티서울로 임대를 자청해 오게 된다. 그곳에서 동갑내기 신입 피지컬 코치인 이하준을 만난다. 분명 월드컵도 한 번 같이 나갔고 국가 대표 팀 차출도 몇 번인가 같이 되었다는데 이상할 정도로 기억에 남지 않은 남자. 그는 시티서울에서도 묘하게 무겸을 피하는 눈치다. 신입 코치 주제에 감히 나, 김무겸을 차별해? 그러나 그렇게 자신을 피해 다니던 하준의 ‘묘한 낌새’를 무겸이 눈치채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쩐지 수비수치고 너무 얌전하다 싶었어."
“네가 복수해야 할 대상은 내가 아냐. 저 하늘 위, 용집에 꽈리 틀고 앉은 총통이지.” ※ 본 작품에는 강간(성폭행), 폭력, 살인, 학대, 약물류(마약), 윤간과 관련된 장면 묘사가 포함되오니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또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지역, 인물, 단체 및 기타 기업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총통 권일혁이 지배하는 21세기의 독재 국가, 해동문국. 반정부조직 <백사자>의 말단 조직원 정류진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무리한 작전을 감행하다 특수부대 <풍기교육대>에 체포된다. 풍기대 대장 신해범은 야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시오패스로 부모님을 처형하고 자신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권씨 왕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자신의 삶을 건 복수를 계획해왔다. 신해범은 정류진에게 한때 톱아이돌이자 정치적 아이콘이었던 친누나 ‘류연비’가 처형된 날을 상기시키며 왕가를 향한 복수에 일조할 것을 종용하고, 류진은 <백사자>를 배신하고 신해범의 손을 잡는다. 작전명 <세이렌>, 이제 그들의 목표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의 왕세자, 권세혁에게 정류진을 접근시켜 왕자의 인생을 철저히 망가뜨리는 것.
태성그룹의 사고뭉치 막내아들이자 우성 알파인 권태정은 보복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유배지나 다름없는 재개발 예정지 '다람동'으로 쫓겨난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3개월동안 잡음 없이 철거를 마무리하고 이주민들을 내보내는 것. 그의 앞을 가로막은 가장 큰 변수는 다람동 최연소 주민이자 오메가인 연이겸. 이겸은 사기당한 이주비와 할아버지의 병원비, 사채 빚에 허덕이며 용역들의 위협 속에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다큐멘터리 '철거촌의 악몽' 제작진이 이겸의 사연을 다시 취재하려 하자, 태정은 사업에 방해가 될 보도를 막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이겸에게 접근하는데. 자신을 새로 온 용역업체 관리실장으로 오해한 이겸을 방치한 채, 태정은 목적을 위해 호의를 베풀기 한다. 그러나 희미한 이겸의 향기에 이끌려 예정에 없던 관심을 두게 된 태정. “이겸아. 우리 두 달만 연애할까?” “……네?” “아니, 넌 깡패는 싫은데 난 좀 괜찮은 것 같고, 난 어린애는 별로인데 넌 좋으니까.” “…….” “살면서 이런 기회 또 없을 거 아냐.” 제 목적을 숨기고 접근했지만 이제는 그 목적마저 희미해진 권태정과 깡패라면 지긋지긋하지만 다정한 어른에게 한없이 약한 연이겸은 날이 갈수록 서로에게 이끌리고 마는데...
명망 높은 최씨 가문의 삼대독자인 지한에게 김서온은 늘 눈엣가시였다. 양자로 들어와 더부살이를 하는 고아 주제에 집안의 장남 행세를 하고, 아비의 총애를 빼앗고, 이제는 혼처마저 앗아가려 한다. 결국 지한은 용한 무당을 찾아가 서온에게 살을 날려 달라 청하기에 이르고, 무당은 한 가지 묘안을 일러준다. 그자는 욕(慾)이 과한 명이니 색사를 이용하라는 것. 그렇게 가솔들이 집을 비운 어느 날 밤, 지한의 계책으로 미약을 마신 서온은 깊은 잠에 빠진다. 하지만 방심한 순간, 서온이 눈을 뜨고 마는데…. 이월의 얼어붙은 새벽, 짐승과의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 <체리 케이크>는 매월 1, 11, 21일 연재됩니다. * 키워드 : #오메가버스 #나이차이 #양심출타공 #능구렁이공 #말랑갓기수 #당돌수 시골에서 슈퍼 운영과 텃밭을 일구며 살던 수현. 어느 날 마을에 호텔이 들어선다는 소문과 함께 조폭 같은 서우 건설 이사 태연과 마주치게 된다. 할머니들은 수현에게 남자를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지만 수현은 태연이 무섭지 않다. 태연도 당돌한 수현이 귀엽기도 하고, 꼴리기도 하고…. 뇌물이라는 핑계로 달달한 간식을 사다 바치는 태연에게 경계심이 허물어진 수현은 결국 오메가라는 사실을 들키고 마는데….
극우성 알파이자 해성 재단의 후계자이며 나반갤러리의 대표이사 조연오와 소꼽친구로 오랫동안 곁에서 그를 지켜보며 홀로 사랑을 키워온 베타 소기현. 견고해보였던 둘 사이의 관계는 기현의 고백으로 인해 틀어지기 시작한다. 기현이 품어온 오랜 연정을 드러낸 순간, 연오는 모욕적인 헛구역질로 화답한다. “너, 네가 베타인 것도 잊었지.” 베타와의 연애를 생리적으로 혐오하는 알파. 그 모질고 뼈아픈 질타에 기현은 조용히 마음을 접으려 하지만, 연오는 그 또한 거부한다. 제가 아끼는 것에 대한 이기적인 집착과 통제성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기현이 제 곁에서 멀어지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조연오. “그래. 하자, 연애. 이 존나게 이기적인 새끼야.” 절교 대신 선택한 것은 기만적인 연애의 시작. 하지만 그 또한 연오의 선택이기에 기현은 수긍하고 받아들인다. “정 못 참겠으면 사람 알아봐 준다고 했잖아. 웬만하면 오메가들이랑 해.” 연애 중임에도 다른 이와의 잠자리를 권하는 연오의 잔인한 배려. 무심하게 가슴을 난도질당하던 기현 또한 한계에 다다른다. 그러나 지독한 짝사랑의 끝에서, 기현은 결코 일어날 수 없으리라 믿었던 신체의 변화와 마주하게 된다. 비틀린 소유욕으로 무장한 입덕부정공 조연오와, 무덤덤하게 상처를 삼키다 결국 도망을 선택한 소기현. 두 사람의 어긋난 궤적은 과연 어디에 닿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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