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를 삼킨 나비
"난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너랑 나랑 언젠가 이렇게 될 줄." 데븐포트 공작가의 차남이자, 아칸시스 왕립 아카데미의 수석. 그리고 아카데미의 소문난 난봉꾼 일렉스 데븐포트. 불공평한 세상의 증거 같은 남자. 쓰레기 같은 집안에서 탈출하고자 발버둥 치는 자신과 너무 다른 남자. 틸리아 앰브로즈는 일렉스 데븐포트가 싫었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어. 내가 그 명망 높은 쓰레기와 한 침대와 눕게 될 줄.
나의 데드 엔딩 후에
죽음을 앞둔 어느 날, 깨달았다. 나는 소설 속 여주인공의 각성을 위해 비참한 죽음으로 퇴장하는 들러리라는 것을. 절대 그렇게 죽을 순 없었다. 내 힘으로 지켜낸 가문과 상단, 차기 가주가 될 조카를 위해서라도. 그래서 한 남자를 찾아갔다. 세계의 균형을 가뿐히 파괴할 검기와 성력을 가진 성기사, 노마 디아시. 살아남기 위해 그를 이용해야만 한다. “가주님의 육체는 물론 영혼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의 대책없는 순수함이 자꾸만 마음을 흔드는데...
"난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너랑 나랑 언젠가 이렇게 될 줄." 데븐포트 공작가의 차남이자, 아칸시스 왕립 아카데미의 수석. 그리고 아카데미의 소문난 난봉꾼 일렉스 데븐포트. 불공평한 세상의 증거 같은 남자. 쓰레기 같은 집안에서 탈출하고자 발버둥 치는 자신과 너무 다른 남자. 틸리아 앰브로즈는 일렉스 데븐포트가 싫었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어. 내가 그 명망 높은 쓰레기와 한 침대와 눕게 될 줄.
저주스러운 남편을 내가 구해야 할까? 전쟁의 상흔으로 괴물처럼 변한 노팅엄 백작과 꽃다운 나이에 결혼하게 된 매들린. 몰락한 귀족 아가씨의 결혼 생활은 부유했으나 불행했다. 그녀를 증오하면서도 놓아 주지 않는 남편에게서 도망쳐, 마침내 죽은 매들린이 눈을 뜬 곳은… 1914년, 17세의 봄. 아직 그녀의 인생에 전쟁도, 남편도 없던 때였다.
[평생을 대용품으로 살아왔지만 배신당했다. 이번 삶엔 내 뜻대로 살겠다.] 모두가 원하는 대로 완벽한 공작 영애로 살아왔다. 하지만 나는 진짜 공작 영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입양된 가짜에 불과했고, “이럴 줄 알았으면, 널 들이는 게 아니었는데.” 진짜 공작 영애가 돌아오자 모두들 내게서 등을 돌렸다. 나는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나는 공작 영애의 대용품에 불과했다. “죽기 전에 좋은 거 하나 알려줄까? 사실 나도 가짜야.” 그런데, 천사처럼 웃던 공작 영애는 사실 가짜였다. 내가 믿었던 이들의 가짜 사랑처럼. “오늘부터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그러니, 나 역시 똑같이 거짓으로 돌려줄 수밖에.
흥신소 피오레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연기자, 레이시. 최고의 악녀 '베로니카' 연기를 마치고 은퇴만 꿈꾸던 그녀에게 날아든 건 지명수배서였는데…. 간신히 탈출해 올라탄 배가 악녀 시절의 앙숙, 황태자 할리드의 것인 것도 모자라 그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받았다! "내가 한눈에 반해 이국에서부터 데려온 정비.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연기를 기대하지." 대체… 이 남자의 속셈은 뭐지?
황제에게 헌신했던 지난날의 샬로테… 하지만 정작 돌아온 것은 싸늘한 배신과 얼어붙을 만큼의 고독함, 그리고 '악녀'라는 오명뿐. 그러던 어느 날, 뇌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그녀의 앞에 수수께끼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는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 "황제를 죽여주지 않겠어?" 황제를 위해 검무를 췄던 샬로테는 루슬란을 만난 뒤 '쥬쥬'로서 새롭게 태어나, 이제는 황제를 향해 검을 든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점점 파트너 이상의 마음이 생기는데…. 화려하면서도 전략적인 복수극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가장 강인하고 매력적인 악녀 샬로테의 이야기!
흔들리는 몸, 몸을 감싸안은 단단한 팔. 몽롱해지는 머리. 저도 모르게 토해지는 애끓고, 달콤한 한숨. ‘지금……. 이 상황……. 도대체 어쩌다가…….’ 잔혹하게 죽는 미래를 피하기 위해 그녀는 미치광이의 것이 되기로 했다. 살기 위해 몸을 담보로 그의 계약직 아내가 된 그녀. 이 계약의 끝은...!?
태생부터 고귀한 황족 출신에, 명석한 두뇌, 게다가 웃음 한 번으로 사람을 홀릴 만큼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 요한 엘도라도 페르탄. 그런 요한이 아카데미 수석 입학생이 되는 건 너무나 당연했다. 일레나 에보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요한, 솔직히 말해 봐. 너 일레나 에보이한테 관심 있지?" "…누구한테 진 건 처음이니까." 완벽한 인생에 차석이라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으니 마음이 어지러운 게 당연한지도 몰랐다. 그런데… '왜 자꾸 일레나의 발자취만 좇게 되는 걸까. 적은 잘 관찰해야 하니까? 만약 그게 아니라면….'
백작가의 장녀 에리스 프레이저. 그녀는 새어머니의 계략에 빠져 태중혼약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변변찮은 남자와 강제로 결혼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아이를 낙으로 삼고, 어떻게든 인생을 꾸려나가 보려고 했건만…. 바람 난 남편의 부주의 때문에 아들마저 잃고 말았다. ‘제 아이를 돌려주세요!’ 에리스는 절망 끝에 백일 밤낮을 기도한 결과, 과거 혼약을 빼앗기던 순간으로의 회귀에 성공하는데…. “따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아니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넘겨짚는 이야기 속에서 나의 가짜 연인 역으로 등장하는 게 불쾌할 거 같다든가?” “아니요!” “그럼 아무 문제도 없는 거로군. 테오라고 불러 봐.” 흉흉한 소문만이 가득한 흑막 공작에게 계약 결혼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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