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방정식
저주스러운 남편을 내가 구해야 할까? 전쟁의 상흔으로 괴물처럼 변한 노팅엄 백작과 꽃다운 나이에 결혼하게 된 매들린. 몰락한 귀족 아가씨의 결혼 생활은 부유했으나 불행했다. 그녀를 증오하면서도 놓아 주지 않는 남편에게서 도망쳐, 마침내 죽은 매들린이 눈을 뜬 곳은… 1914년, 17세의 봄. 아직 그녀의 인생에 전쟁도, 남편도 없던 때였다.
120일의 계약결혼
조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던 엘루이즈는 휴양지에서 뜻밖의 남자를 만난다. 금세 사랑에 빠지는 걸로 유명한 미친 남자는, 유부남만 만난다는 공작부인을 유혹하기 위해 그녀에게 계약결혼을 제의하는데… “저는 자고로 청혼에는 반지가 필수라고 들었습니다.” 마커스가 엘루이즈를 가로막으며 테이블 밑에서 미리 준비해놓은 상자를 집어들었다. 검은 비로드로 감싸인 흑단나무 상자였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 “122캐럿의 로열 다이아몬드입니다.” 본래 그녀가 목구멍까지 끌어올린 말은 ‘설마하니 저를 돈으로 사시려는 건가요? 저를 모욕하실 셈인가요!’ 였지만, ‘…라고 꾸짖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 아니, 다이아몬드였다. 만약 자신의 학생이 그녀에게 ‘선생님, 웬 남자가 돈을 줄테니 결혼하자고 해요.’라고 한다면 아마 그녀는 단호히 거절하라고 조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실전이었다.
저주스러운 남편을 내가 구해야 할까? 전쟁의 상흔으로 괴물처럼 변한 노팅엄 백작과 꽃다운 나이에 결혼하게 된 매들린. 몰락한 귀족 아가씨의 결혼 생활은 부유했으나 불행했다. 그녀를 증오하면서도 놓아 주지 않는 남편에게서 도망쳐, 마침내 죽은 매들린이 눈을 뜬 곳은… 1914년, 17세의 봄. 아직 그녀의 인생에 전쟁도, 남편도 없던 때였다.
"네가 날 좋아하면 좋겠어, 너 자신을 잃을 정도로." 스무 살 겨울, 베로니카는 모든 걸 잃었다. 고향도, 친구도, 가족도, 인간으로서의 미래도. 괴물에 동화된 붉은 눈동자는 끔찍한 광경만 보여주지만… 리온 베르크, 한때 성기사였던 남자가 베로니카에게 제안한다. "지옥 불에서 구르더라도 살고 싶으면 말해." "난 너만이 이 재앙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괴물이 된 여자를 구원할 수 있는 건 신의 숨결을 담은 입맞춤뿐. 자신을 사랑할 리 없는 남자의 키스를 받으며 베로니카는 생각한다. 당신이,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난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너랑 나랑 언젠가 이렇게 될 줄." 데븐포트 공작가의 차남이자, 아칸시스 왕립 아카데미의 수석. 그리고 아카데미의 소문난 난봉꾼 일렉스 데븐포트. 불공평한 세상의 증거 같은 남자. 쓰레기 같은 집안에서 탈출하고자 발버둥 치는 자신과 너무 다른 남자. 틸리아 앰브로즈는 일렉스 데븐포트가 싫었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어. 내가 그 명망 높은 쓰레기와 한 침대와 눕게 될 줄.
죽기 전 읽은 로맨스 소설 속 타락한 성녀, '이벨리나'의 몸에 빙의했다. 하필이면 곧 화형 당해 죽는 가짜 성녀라니.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주인공인 진짜 성녀가 나타날 때까지 남주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미래를 바꿔야 한다. 그런데... "이 몸으로 계속 살고 싶지? 그렇다면 남자랑 뒹굴어 보렴." 나... 여기서 정말 살아남을 수 있을까?
흥신소 피오레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연기자, 레이시. 최고의 악녀 '베로니카' 연기를 마치고 은퇴만 꿈꾸던 그녀에게 날아든 건 지명수배서였는데…. 간신히 탈출해 올라탄 배가 악녀 시절의 앙숙, 황태자 할리드의 것인 것도 모자라 그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받았다! "내가 한눈에 반해 이국에서부터 데려온 정비.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연기를 기대하지." 대체… 이 남자의 속셈은 뭐지?
"저를 팔아 주세요. 제가 산트나르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숙녀가 되겠습니다." 정략 결혼으로 골치를 앓던 탕아 체사레는 우연히 만난 빈민가 출신 구두닦이 아델과 모종의 계약을 맺는다. 기한은 3개월. 지긋지긋했던 정략 결혼으로부터 해방이라 생각했으나, 지금까지 보았던 여자들과 사뭇 다른 아델의 행보에 체사레는 자꾸만 그녀가 신경이 쓰이는데… *** “애초에 저를 들이신 것도 에즈라 경과 결혼시키기 위함이셨잖아요.” “그랬지.” 체사레가 순순히 답했다. 그것도 잠시, 그는 날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럽지.”
가문의 빚 때문에 괴짜로 소문난 미에르 백작과 계약 결혼한 세티아. 생각보다 순수하고 착하던 그는, 결혼 후 한달만에 산적들에게 습격 당해 죽었다. 그리고 3년 후, 죽었던 남편이 살아돌아왔다. 달라진 모습으로. *** 수많은 시체 가운데 피 묻은 검을 들고 서 있는 미에르. '꿈인가.' 백작님이 능숙하게 사람을 죽일 리 없는데. 꽃도 함부로 못 밟던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진흙탕의 보석, 후작의 사생아, 소후작의 모조품.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날, 소녀는 빈민가를 떠나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여인이 아닌 사내, 카닐리아가 아닌 카닐리언으로. 병약한 소후작이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후작가의 차남으로 살아야만 하는 카닐리아. 감추려고 할수록 드러나는 비밀과 운명적 끌림. 그녀의 선택이 향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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