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약혼녀이지만,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무능한 악녀에 빙의했다. 이미 평판은 밑바닥이고, 서로 죽고 못 사는 주인공들은 저들끼리 불륜까지 막 저지르는 막장 상황. "너 같이 쓸모 없는 것은 우리 가문에 있을 가치가 없다. 이 돈을 받고 썩 꺼지거라!" "네! 안녕히 계세요!" 그래서 냉큼 돈 받고 쫓겨나 학교 앞에 추억의 문구점을 차렸다. 추억의 쫀드기, 맥주사탕, 비눗방울 놀이까지! 어린이들 기다려! 그런데.... 어쩐지 내 어린 고객님들이 좀 이상하다? "내가, 우리 오빠 같은 불륜남 말고 잘생기고 조신한 남자 찾아 줄게요!" "헉, 그럼 황태자이신 우리 형님은 어때?" "....마탑주님이 최고야." 그렇게 위대한 마검, 차기 황태자, 악역인 마탑주, 그리고 최종 흑막까지 엮이게 되면서 평화로울 줄만 알았던 문구점에는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데. 살려줘! 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
수인화를 하지 못해 여우족 내에서 반편이라 불리던 흰여우 수인 라리아는 하얗고 복슬복슬한 귀를 가진 새끼여우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기쁨도 잠시, 인간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해 끙끙거리던 순간. 검은 늑대 수인인 제녹스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여 3년 후 황태자의 명령으로 이름도 모를 상대와 맞선을 보게 된 라리아. 엉망진창인 맞선 자리에 나가보니, 맞선 상대는 바로 라리아를 납치했던 제녹스 크라세움이었다!
성녀 후보였던 나는, 계략에 빠져 유일한 후원자였던 공작가를 몰락시키고 라이벌이었던 디아나를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쓴 채 비참하게 죽게 된다. '무슨 삼류 소설 속 이물질도 아니고…' 라고 생각한 순간 깨닫는다. 진짜로 소설 속 이물질에 빙의했음을! ***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기적처럼 어린 시절로 회귀하게 됐다! 이번 생은 개과천선해서 잘살아보기로 결심한다. 그 결과. 전생에서는 냉철하기만 하던 공작님이 자꾸 선물을 퍼주고, 나 때문에 개죽음당한 장남과 친해지고, 병으로 일찍 죽을 예정이었던 차남도 치유해 줬다. '좋았어! 이제 데드 플래그만 피하면 돼!' 그런데. 원작을 피하려 할수록 자꾸만 남주 후보들과 엮이게 되고… 천사처럼 착하다는 여주 디아나는 돌변해서 쎄하게만 구는데?! "맥이 들리지 않습니다." 설상가상 심장까지 없어졌단다. 나 이번 생에는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왕, 마법사, 악사, 검사, 부호, 거지, 성녀, 마녀... 수없이 전생을 거듭하며 그녀는 천년을 살았다. 때론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자로, 때론 가장 비천한 자로. 그중에서도 53번째 삶은 손꼽힐 정도로 처참하고 괴로웠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54번째 삶, 그녀는 지쳤다. “다 귀찮아. 이젠 제발 좀 쉬고 싶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게으름뱅이 나무늘보의 삶을 살고자 결심했는데... “왜 자꾸 귀찮게 하니... 언니 좀 쉬자.”
남주 덕질 3년차. 아들 바보, 폭군 하데스 루버몬트 공작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줄기차게 따라다녀, 비싼 선물 공세에, 이제는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고 혈혈단신으로 북부까지 올라오다니…….” “미안합니다. 할 말이 없네요.” “그래, 내가 졌어. 도저히 모른 척할 수가 없는 정성이야.” “……역시 제가 좀 그렇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만한 정성이 없어요.”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들은 꽤 됐지만, 영애만큼 집요한 사람은 본 적이 없어. 놀라울 정도야. 하지, 결혼. 빠른 시일 내에.” “하아…….” “…….” “예, 받아들이겠습니다.” “…….” “아니, 예?! 뭐라고요?” 시방 이것이 뭔 소리라니? 잘못 들은 게 분명하겠지? 그러나 공작은, 멍해진 내 얼굴을 바라보며 피식 웃더니 제대로 확인 사살을 해줬다. “해주겠다고, 결혼.” 이럴 수가. 남주 아빠의 자의식 과잉이 상당하다. [책빙의(일까?^^)/ 착각계/ 내가 따라다닌 건 너 말고 네 아들!/ 성덕이 된 여주X자의식 과잉만 빼면 멋진 아버님/ 아들 귀여워!]
콜센터 상담원 N년 차. 고객들의 거친 덕담을 자장가로 삼아 졸다 깼는데... 전날 읽은 피폐물 로판 속 폭군 남주의 ‘간신’에 빙의했다?! …다들 주인공으로 잘만 회빙환하던데 왜 나만 이런 처형 하이패스 캐릭터야! 내 콜센터 짬밥이 얼만데 원작처럼 어설픈 간신배 노릇하다 죽을까 보냐!
각박한 현실도 거지 같은데, 그 끝이 과로사라니! 이럴 거면 연애나 잔뜩 할걸 후회하기도 잠시, 어라.... 거울 속 당신은 누구신가요?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 몸... 엄청 예쁘잖아!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빙의된 것 같은데 이왕 이렇게 된 거 탱자 탱자 놀며 로맨스나 즐겨볼까? '그런데 어느 책에 빙의한 거지?' 북부 대공과 소꿉친구가 나오는 작품만 수십 권, 흑발 남주와 금발 여주는 셀 수 없을 만큼 읽었는데, 아~ 모르겠다!! 일단 남캐들부터 공략해 보자! "저는 이미 결혼이 약속된 여성이 있습니다." "나 서부 경비대에 자원했어. 몇 년간 만날 수 없을 거야." 뭐야, 이거 로판 맞아? 왜 다 도망가는 거야?! 애초에 나... 여주에 빙의한 건 맞니? 대체 이게 무슨 소설이냐고!!!! <제가 어딘가 빙의를 한 것 같은데요>
외전까지 싹싹 긁어 몇 번이나 다시 읽었던 최애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하필 황태자와 약혼한 뒤 비참한 최후를 맞는 한심한 악녀인 공녀로. 나는 죽지 않기 위해 원작을 비틀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북부 대공과의 약혼서를 가져왔다, 리리!” 며칠 뒤, 이 미친 아빠가 황태자 대신 북부 대공과의 약혼서를 들고 왔다. “나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공녀.” 그것도 북부 대공의 실사판까지 달고서. 더 큰 문제는……. 원작 남주인 북부 대공이 작정하고 날 유혹하고 있다. “알고 있어? 그대의 눈이 내 마음을 얼마나 어지럽히는지.“
선량한 직장인이었던 내가, 피폐 소설 <독사과>에 빙의했다. 그것도 교수형을 앞에 두고 독살로 생을 마감하는 악녀인, '지젤 로이즈빈'으로! 그런데, 암살자들이 가져온 독이 안 통한다? 심지어 과일 맛이 나잖아! "이건 양이 적으니까 괜찮아. 얼른 마셔 봐." …빙의해서도 미친 암살자한테 시달리는 팔자구나. 그런데, 그냥 미친 암살자인 줄 알았던 '레니얼'이 알고 보니 최종 흑막인 '웨인 아이오레'의 앞잡이라고?! 이 동아줄을 잡기 위해, 나는 <독사과> 속 흑막의 최후를 패로 쥐었다. “나는 독의 맛을 구별할 수 있어요.” “독?” “예.” “그게 무슨 쓸모야?” “당신 상사는 독살당할 거니까, 내가 독 감별사가 되어줄 수 있어요.” 그리하여 흑막 앞잡이(?)의 잡화점 직원으로 잘 살아남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사장님이 누가 봐도 뭔가 굉장히 수상할 정도로 엄청 강함!』 …뭔가 나, 이번 생도 망한 것 같지? [표지 일러스트: 필유]
남주의 약혼녀이지만,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무능한 악녀에 빙의했다. 이미 평판은 밑바닥이고, 서로 죽고 못 사는 주인공들은 저들끼리 불륜까지 막 저지르는 막장 상황. "너 같이 쓸모 없는 것은 우리 가문에 있을 가치가 없다. 이 돈을 받고 썩 꺼지거라!" "네! 안녕히 계세요!" 그래서 냉큼 돈 받고 쫓겨나 학교 앞에 추억의 문구점을 차렸다. 추억의 쫀드기, 맥주사탕, 비눗방울 놀이까지! 어린이들 기다려! 그런데.... 어쩐지 내 어린 고객님들이 좀 이상하다? "내가, 우리 오빠 같은 불륜남 말고 잘생기고 조신한 남자 찾아 줄게요!" "헉, 그럼 황태자이신 우리 형님은 어때?" "....마탑주님이 최고야." 그렇게 위대한 마검, 차기 황태자, 악역인 마탑주, 그리고 최종 흑막까지 엮이게 되면서 평화로울 줄만 알았던 문구점에는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데. 살려줘! 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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