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에 핀 제비꽃 표지
이전
카카오페이지 일반만화

후원에 핀 제비꽃

신사앵무, 성혜림

사창가에서 자란 내가 세상을 구할 성녀라니,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들판에 핀 제비꽃과 같은 하찮은 존재였다. 천민이기에 경멸당했고, 성녀이기에 숭배받았다. 그러나 여기, 경멸도 숭배도 하지 않는 이가 있었다. 얼어붙은 강철같은 남자는 고요한 시선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널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그는 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나와 함께했다. “네 앞에서 죽겠다.”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푸른 불꽃과도 같은 남자였다. 그저 그 색이 차가워 불꽃인지 몰랐을 뿐이었다. 그렇게, 기사는 제비꽃을 피웠다.

첫 화 보기
후원에 핀 제비꽃 표지

후원에 핀 제비꽃

신사앵무, 성혜림

사창가에서 자란 내가 세상을 구할 성녀라니,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들판에 핀 제비꽃과 같은 하찮은 존재였다. 천민이기에 경멸당했고, 성녀이기에 숭배받았다. 그러나 여기, 경멸도 숭배도 하지 않는 이가 있었다. 얼어붙은 강철같은 남자는 고요한 시선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널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그는 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나와 함께했다. “네 앞에서 죽겠다.”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푸른 불꽃과도 같은 남자였다. 그저 그 색이 차가워 불꽃인지 몰랐을 뿐이었다. 그렇게, 기사는 제비꽃을 피웠다.

일요일연재 완결 6,269 0
첫 화 보기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