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를 잘못 키웠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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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를 잘못 키웠다

노노, 윰윰, 다나안

어느 날 요괴를 주웠다. 그것도 새끼 구미호를. 녀석의 거취가 고민이 되던 차 만난 동대륙의 신녀, 그녀는 내게 성체가 될 때까지 키운 뒤 고향으로 보내라고 한다. 새끼 여우를 키우라니… 저주받은 인간이 어떻게 어린 생명을 품고 치료한단 말인가. 낯설고 두려웠지만 거부할 수 없었다. 여우가, 란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기에. 그렇게 애정을 듬뿍 퍼부어 고이고이 키웠는데... 다 커서 오금이 저리도록 농염해진 녀석이 독립을 거부한다. 그동안의 훈육이 물거품이 될 정도로 야한 얼굴로. "도망치는 건 안 돼." "계속 착하도록 날 도와줘요, 실리아. 내 곁에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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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요괴를 주웠다. 그것도 새끼 구미호를. 녀석의 거취가 고민이 되던 차 만난 동대륙의 신녀, 그녀는 내게 성체가 될 때까지 키운 뒤 고향으로 보내라고 한다. 새끼 여우를 키우라니… 저주받은 인간이 어떻게 어린 생명을 품고 치료한단 말인가. 낯설고 두려웠지만 거부할 수 없었다. 여우가, 란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기에. 그렇게 애정을 듬뿍 퍼부어 고이고이 키웠는데... 다 커서 오금이 저리도록 농염해진 녀석이 독립을 거부한다. 그동안의 훈육이 물거품이 될 정도로 야한 얼굴로. "도망치는 건 안 돼." "계속 착하도록 날 도와줘요, 실리아. 내 곁에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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