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룡의 대항자’ 속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저는 소설 속에 온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소설 속 조연 '티아로제티 이솔'에게 빙의했다.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책의 결말을 완성해야 한다고? - 행복해야 해요... 보고 싶을 거야. 어느새 남자주인공 ‘렉시온 스페로’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를 위해 죽는 것으로 엔딩을 봤지만 웬걸, 눈 떠보니 아직도 책 속 세상이다...? - 새로운 주인공은 ‘티아로제티 이솔’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내가 주인공이 된 것도 모자라- - 티티, 나를 선택해. 이 빌어먹을 운명이 아니라. 이전의 삶과는 다른, 렉시온의 집착이 시작되는데?!
여주를 빼앗긴 황제 서브남주가 전쟁에 미쳐버리는 소설에 빙의했다. 거기에 휩쓸려 멸망하는 나라의 엑스트라 공주로 말이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국민들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서 인어 혈족의 능력을 이을 후계자 하나만 가져 보려고 했는데……. 하룻밤을 보낸 남자가 바로 그 미친 황제였다. 다정한 척 집착하더니, 한 술 더 떠서 임산부 취급까지? 단번에 애가 생겼다는 자신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거야? 제발 날 좀 자유롭게 놔주세요!
빙의 하자마자 하늘에서 떨어졌다. 그것도 서부의 광룡, 살인귀라 불리는 미친 악당의 품으로. “신부요? 제가요?” “하늘에서 떨어졌으니 내 신부지.” 한눈에 홀릴 정도로 달콤한 눈웃음에 그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 웃음이 마치 죽어도 나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협박과 같아서. 그렇게 '모든 것은 악당님의 뜻대로'를 신조로 삼아, 납죽 엎드리면서 그의 비위를 맞춰 생존하리라 결심했는데…. “내 신부에게 나를 바칠게.” 살육만 알던 광기 어린 눈동자가 오직 나만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이 미친놈과 이별하기는 그른 것 같지……?
로또에 당첨된 걸 확인하고 회사를 때려치우려고 했는데! 판타지 세상 속 공녀의 몸으로 들어와 버렸다. 당첨금 수령 기간은 1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전까진 집에 돌아가야 한다. 17억아, 엄마 금방 갈게. 기다려!! 아니, 그런데 이 가족들이 왜 이래? “널 사랑한단다.” 저 아저씨 딸 아닌데요. “내 동생, 우리 막내. 다칠 수 있으니까 내가 들어 줄게.” 그게 나를 들어 올린다는 뜻이었어? 뭐야, 이 거대 불곰은. “한 번만 더 내 동생에게 까불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 주지.” 넌 얼굴도 예쁜 애가 무슨 말을 그렇게 험악하게 하니. “너는 좀 아프지 마라.” 나한테 신경 꺼. 뭔 오빠들이 이렇게 많아. 저 공녀 아니라고요! 나 좀 내버려 둬. 집에 가게!
남주 덕질 3년차. 아들 바보, 폭군 하데스 루버몬트 공작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줄기차게 따라다녀, 비싼 선물 공세에, 이제는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고 혈혈단신으로 북부까지 올라오다니…….” “미안합니다. 할 말이 없네요.” “그래, 내가 졌어. 도저히 모른 척할 수가 없는 정성이야.” “……역시 제가 좀 그렇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만한 정성이 없어요.”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들은 꽤 됐지만, 영애만큼 집요한 사람은 본 적이 없어. 놀라울 정도야. 하지, 결혼. 빠른 시일 내에.” “하아…….” “…….” “예, 받아들이겠습니다.” “…….” “아니, 예?! 뭐라고요?” 시방 이것이 뭔 소리라니? 잘못 들은 게 분명하겠지? 그러나 공작은, 멍해진 내 얼굴을 바라보며 피식 웃더니 제대로 확인 사살을 해줬다. “해주겠다고, 결혼.” 이럴 수가. 남주 아빠의 자의식 과잉이 상당하다. [책빙의(일까?^^)/ 착각계/ 내가 따라다닌 건 너 말고 네 아들!/ 성덕이 된 여주X자의식 과잉만 빼면 멋진 아버님/ 아들 귀여워!]
먼치킨 마력을 가진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 엑스트라의 설정값은 구박데기 황녀 '라일라'. "창조주급 마력을 가졌는데 왜 황궁에서 학대 받으면서 살아야 해? 난 가출할래!" 황궁을 탈출한 라일라는 넘치는 마력으로 즐겨보던 소설 속 최애 '피안'과 동료들을 도우며 행복한 나날을 마음껏 즐긴다. 하지만, 무한한 줄로만 알았던 마력은 점점 라일라의 심장을 멈추게 하는 독이 되어 피안과 동료들도 덩달아 위험에 처하게 되고... 라일라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그들의 곁을 홀연히 떠나버리는데...
어느 날 눈을 뜨니 여섯 살이 되어있었다. 내가 빙의한 건 온갖 가시밭길을 걷는 피폐 소설 속 주인공, 성녀 프리실라! 이왕 이렇게 된 거, 예정된 특급 불행을 피하고 최애캐와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작중 최종 보스이자 악당, 피도 눈물도 없는 레헬 제국의 폭군, 멜키아데와 함께! 아빠를 입양해서 공주도 되고, 최애캐 덕질도 하는 행복한 인생. 아빠의 사망 플래그도 제거할 겸, 겸사겸사 남주인공도 구해줬는데... "내 딸한테 접근하면 죽는다." 아빠는 왜 이렇게 자꾸 사망 플래그를 꽂는 거지? 게다가... "날 길들였으면 책임도 져야지." 어쩐지 남주까지 내게 집착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선량한 직장인이었던 내가, 피폐 소설 <독사과>에 빙의했다. 그것도 교수형을 앞에 두고 독살로 생을 마감하는 악녀인, '지젤 로이즈빈'으로! 그런데, 암살자들이 가져온 독이 안 통한다? 심지어 과일 맛이 나잖아! "이건 양이 적으니까 괜찮아. 얼른 마셔 봐." …빙의해서도 미친 암살자한테 시달리는 팔자구나. 그런데, 그냥 미친 암살자인 줄 알았던 '레니얼'이 알고 보니 최종 흑막인 '웨인 아이오레'의 앞잡이라고?! 이 동아줄을 잡기 위해, 나는 <독사과> 속 흑막의 최후를 패로 쥐었다. “나는 독의 맛을 구별할 수 있어요.” “독?” “예.” “그게 무슨 쓸모야?” “당신 상사는 독살당할 거니까, 내가 독 감별사가 되어줄 수 있어요.” 그리하여 흑막 앞잡이(?)의 잡화점 직원으로 잘 살아남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사장님이 누가 봐도 뭔가 굉장히 수상할 정도로 엄청 강함!』 …뭔가 나, 이번 생도 망한 것 같지? [표지 일러스트: 필유]
내 이름은 레오노라 하차니아. 이름부터 하찮은 엑스트라 악당의 딸이지만 권력욕이 대단하죠. 하차니아 가문을 원작처럼 하찮게 둘 수 없어! “좌로 구름미다, 씰씨!” “실시!” “우로 구름미다, 씰씨!” “실시!” 잉크를 칠해 만든 선글라스를 뽐내며 나는 바락바락 목청을 높였다. “에노끄 훈뇬병, 울지 안씀미다!” 나와 눈이 마주친 마음 약한 셋째가 찔끔 놀라 삐죽 나온 콧물을 들이켠다. “우, 울지 않습니다!” * * * 성공했다. “원래 이렇게 약했던 건가? 쓰레기같군.” “크억! 사, 살려줘!” “형, 괴로워보이니까 빨리 죽이는 건 어떨까? 그게 저 사람에게는 더 좋은 일일 거야.” 남주 콧김에도 날아가는 촛불 엑스트라였던 오빠들이 세계관 최고 악당 형제가 되었다! 어설픈 악당 아빠가 살짝 난관이었지만, “리니, 또 무슨 악독한 짓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냐…….” “쿠쿡, 아니다. 내 딸다운 못된 짓을 계획하고 있는거로군. 아주 좋다.” 이중인격 빌런으로 개조시켰다. 쿠쿡. 움화화! 좋아. 원작 정보를 이용해 재산도 불렸겠다, 가문도 하찮지 않게 만들었겠다! 빨리 시한부 육체를 탈피해 제대로된 빌런의 삶을 즐겨 보려고 했는데- “공녀가 다정한 사람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게만 상냥하길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아무래도 가문을 위해 부활시킨 인간 병기가 조금 고장 난 것 같다. “하지만 상냥해질 대상이 없어지면…….” 그의 손에서 피어오른 새빨간 불꽃이 세계 지도를 불태웠다. “나에게만 상냥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치 세계 전체를 잡아먹을 듯이.
- ‘악룡의 대항자’ 속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저는 소설 속에 온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소설 속 조연 '티아로제티 이솔'에게 빙의했다.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책의 결말을 완성해야 한다고? - 행복해야 해요... 보고 싶을 거야. 어느새 남자주인공 ‘렉시온 스페로’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를 위해 죽는 것으로 엔딩을 봤지만 웬걸, 눈 떠보니 아직도 책 속 세상이다...? - 새로운 주인공은 ‘티아로제티 이솔’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내가 주인공이 된 것도 모자라- - 티티, 나를 선택해. 이 빌어먹을 운명이 아니라. 이전의 삶과는 다른, 렉시온의 집착이 시작되는데?!
댓글
0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