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관계인 나라의 두 후계자, 엘리지아와 라칸은 중립국 아카데미에서 선후배로 만나게 된다. 최악의 첫만남을 거쳐 둘은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엘리. 내게서 도망가고 싶었다면 끝까지 숨었어야지." "죽이려면 죽여요." "아니, 널 어떻게든 살려서 옆에 둘 거야. 내가 원하는 그 언제까지고." 둘의 관계는 변화하게 되는데....
"저를 팔아 주세요. 제가 산트나르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숙녀가 되겠습니다."
정략 결혼으로 골치를 앓던 탕아 체사레는 우연히 만난 빈민가 출신 구두닦이 아델과 모종의 계약을 맺는다.
기한은 3개월.
지긋지긋했던 정략 결혼으로부터 해방이라 생각했으나,
지금까지 보았던 여자들과 사뭇 다른 아델의 행보에
체사레는 자꾸만 그녀가 신경이 쓰이는데…
***
“애초에 저를 들이신 것도 에즈라 경과 결혼시키기 위함이셨잖아요.”
“그랬지.”
체사레가 순순히 답했다. 그것도 잠시, 그는 날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럽지.”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로. 이게 바로 엑스트라 빙의물!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었구나!’ 빠른 깨달음 후 주인공의 삶을 즐기며 소설 속 진남주와 서브남, 흑막까지 모두 가까워졌다. 다들 날 좋아하는 거 같은데, 누가 내 남자가 될 건지 확신이 안 섰다. 그래서 대놓고 물어봤다. “루치, 나 좋아해?” “왜 그런 착각을 했지?” 루치가 황당하다는 듯 물었다. 소설 속 진 남주는 내 남자가 아닌가 보다. “해리슨, 나 좋아해?”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 거 아닙니다.” 해리슨이 정색하며 말했다. ……소설 속 서브남도 내 남자는 아닌가 보다. “데미안, 나 좋아해?” “제가 당신을 좋아했으면 좋겠습니까? 좋아해 드릴까요?” 데미안이 한쪽 입꼬리를 한껏 올리며 물었다. 비웃음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 소설 속 흑막도 내 남자가 아니었다……. 난 진짜로 엑스트라였던 거다. 왜 이제야 깨달았지? 허무했지만 늦게라도 정신 차려서 다행이었다. 이제 내 분수에 맞게 내 남편감이나 찾아야겠다. “돌아가서 내 신랑감이나 찾으려고.”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세 친구에게 떠난다고 알렸다. “뭐, 신랑감을 찾아?” “이건 정말 예상하지 못한 말이군요” “그게 무슨…….” 누가 보면 셋 다 날 좋아하는 줄 알겠다. 그런 거 아니면서. ‘흥, 누가 또 속을 줄 알고?’ 난 이제 이들의 행동에 착각하지 않을 거다. “나 바빠, 안녕!”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이 세계가 소설 속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떠올렸다. 그것도 가문을 위해 정략결혼을 선택한 언니가 끝내는 죽은 연인을 따라 세상을 등지는 배드 엔딩이 예정된 소설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사랑하는 언니에게 그런 말도 안 되는 미래를 줄 순 없지. "원작을 비틀어 언니에게 해피엔딩을 주는 거야!!" 언니의 결혼을 막기 위해 그녀를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원작의 남자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남장까지 하고 그가 속한 기사단에 찾아갔다. 하지만 찾아간 곳에 남자주인공은 없고……. "앞으로 자주 보자?" 웬 미친 대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주스러운 남편을 내가 구해야 할까?
전쟁의 상흔으로 괴물처럼 변한 노팅엄 백작과 꽃다운 나이에 결혼하게 된 매들린.
몰락한 귀족 아가씨의 결혼 생활은 부유했으나 불행했다.
그녀를 증오하면서도 놓아 주지 않는 남편에게서 도망쳐,
마침내 죽은 매들린이 눈을 뜬 곳은…
1914년, 17세의 봄. 아직 그녀의 인생에 전쟁도, 남편도 없던 때였다.
서로를 증오하는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애정에 굶주린 채 자라난 소녀, 레오니.
어느날 의문의 병으로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는 레오니를 정략결혼의 희생양으로 팔아 버린다.
고통뿐이었던 세 번의 결혼 끝에
레오니는 억울한 죽음을 앞두게 되는데….
'내게 고통을 준 모두에게 복수하겠어.'
강한 의지 덕분이었을까.
레오니는 어린 시절로 회귀하여 복수할 기회를 얻는다.
불행했던 삶을 되돌려 행복을 찾고 싶은
레오니의 처절한 복수가 이제 시작된다!"
“전하, 그럼 저랑 내기하실래요? 제 하녀의 이름도 한 달 뒤에 잊고 계실지, 아닐지.” “그나마 다행이네. 눈 한번 마주치기가 어려운 하녀님이신데, 이름은 외우기 쉬운 편이라.” 리아나 시어도어는 주제를 아는 하녀였다. 제가 모시는 아가씨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황자와 한 내기마저 납득할 만큼. 하녀가 황자를 마음에 품다니, 가당치도 않지. 그래서 짧은 짝사랑을 접으려고 했는데. “일리드 황자 전하가 마니쉬로 각성하셨습니다. 신관의 명에 따라 그를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아라드나인 리아나 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그가 자신이 없으면 죽는 몸이 되었단다. "리아나, 왜이렇게 늦게 왔어." "다시는, 날 혼자 두고 가지 마." 푸른 눈동자 속엔 겁먹은 자신의 얼굴이 담기자, 그는 천사 같은 얼굴로 살포시 웃어 보였다. 집착의 시작이었다.
한순간의 낙마 사고로 애인이 기억을 잃었다. 그런데 이놈이 기억과 함께 인성도 상실한 것 같다. “정신 사납게 알짱거리지 말고 내 눈앞에서 꺼져!” 나에게 사랑한다 속삭이던 다정한 남자는 어디 가고 저 인성 파탄자는 대체 누구지? ‘알브레히트 역사에 다시없을 개차반’ ‘분리수거도 되지 않는 예쁜 쓰레기’ 내 남자를 향한 소문들이 정말 사실이었던 걸까? 그가 내 눈앞에서 약혼녀와 손을 잡든 입술을 비비든, 기억을 되찾기만 하면 흠뻑 패 주리라 생각하며 버텼으나… “임신입니다.” 내 배 속에 그놈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평생을 완벽한 귀족 아가씨로 살아왔던 비비안느 메르고빌.
긍지로 여겼던 것들이 무너지던 밤, 거리로 도망친 그녀는 수상한 사내를 만난다.
수상의 아들이라는 의문스러운 남자. 그의 말을 믿지 않으면서도 비비안느는 그 손을 잡았다.
자신을 모욕하는 약혼자와 저를 가문의 가축 취급하는 가족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남자가 이끄는 곳이 끝없는 무저갱이라는 것을 모르는 채.
* 원작: 라일리악 웹소설 <다만 미워할 사람이 필요했을 뿐>
앙숙 관계인 나라의 두 후계자, 엘리지아와 라칸은 중립국 아카데미에서 선후배로 만나게 된다. 최악의 첫만남을 거쳐 둘은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엘리. 내게서 도망가고 싶었다면 끝까지 숨었어야지." "죽이려면 죽여요." "아니, 널 어떻게든 살려서 옆에 둘 거야. 내가 원하는 그 언제까지고." 둘의 관계는 변화하게 되는데....
댓글
0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