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을 탕진해 가며 게임 캐릭터를 강화하다 게임 속 최하등급 엑스트라가 되었다. 그런데… [◆운명: 9살 생일, 아버지 손에 끔찍하게 살해당할 것입니다.] 아니, 내 운명의 상태가?! 게임하다 차원 이동한 것도 억울한데, 아버지 손에 죽는다니…. 이 거지 같은 운명을 가만히 받아들일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내 스스로 운명을 극복하고 말겠어!
즐겨보던 로판 소설의 엑스트라 소녀로 빙의한 지 1년 만에 내가 곧 쫓겨날 신세라는 걸 알게 됐다. 차라리 내 발로 집을 나가겠다고 했더니, “사실은 이 아이가 내 따님입니다. 그렇지, 따님?” 사이코패스 망나니 공자의 눈에 들어 버렸다? ‘놀이 후에 상대한테 준 돈이 섬 하나를 살 정도였다던데?’ 그에게 어울려 주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기에 훌륭히 딸 노릇을 하고, 몇 달 뒤 두둑해진 통장과 함께 자의 반 타의 반 집을 나왔다. “내가 떠나라고 할 때까지 계속 내 곁에 있거라.” 그런데, 나를 놀잇감으로 여기던 아빠가 날 찾아와 붙잡는다.
여주인공 ‘로렛타’를 괴롭히고 철저히 단죄당하는 악랄한 노예 상인의 딸. ‘멜로디’. 나는 살고 싶어서 잘해준 것뿐인데… “로레따는 메로디 절대 안 잊어!” “메로디 없으면 로레따 울 거야!” “그로니까 메로디 여기루 빨리 데려와야 대!” “메로디가 로레따에게 시집왔으면 좋겠어!” 그 끝없는 애정 공세에 얼떨결에 나도 공작가에 들어가게 되고, “멜로디 양의 곁에 딱 붙어 있을게요.” 그곳에서 어째 더한 ‘멜로디 바보’ 도련님을 만나 버린 것 같다? 악역 소녀인 내가 왜 사랑받고 있는 거지…?
다이어트도, 업무도 열심히 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나 이백합…. 과로사로 죽은 줄 알았는데 자신보다 예쁜 의붓딸을 질투한 나머지 딸을 독살하고, 결국 남편에게 처형되는 동화에 빙의했다?! 이대로 처형당할 수 없으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 블랑슈와의 관계를 개선해 사망 플래그를 없애야 한다! 뭘 해도 귀여운 블랑슈에게 사랑을 퍼붓는 일은 즐거운데… “우습군요. 부인이 언제부터 그렇게 블랑슈를 아꼈다고?” 망할 남편 놈이 날 자꾸 방해한다! “저도 블랑슈의 부모입니다. 절 의심한 걸 사과하세요."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 밤 전하의 침소로 찾아가겠어요.” “…….” “특별히 아주 섹시한 속옷도 준비했답니다.” 나는 싱긋 웃으며 치명타를 날렸다. “지금 당장 보여드릴까요?” 순식간에 일그러지는 남편의 얼굴이 아주 볼만했으니, 나는 계획한 대로 귀여운 딸 블랑슈를 덕질하며 행복한 두 번째 삶을 살 수 있을까?! #딸덕질 #가족물 #로맨스코미디
로판 속 북부 대공 가문의 평범한 하녀로 빙의했다. 적성 맞춤에 처신만 잘하면 평생직장이라니! 차곡차곡 모아서 이곳을 빠져나와 안온한 생활을 꿈꾸었지만... “한국 사이버…… 대학을 다니고…….” “그걸…… 애니가 어떠케……?” 환생자인 육아물 주인공한테 빙의한 사실을 들켰다! 지대한 관심을 주는 아가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 주인공 오빠의 눈에 찍히게 되는데... “일을 그만두겠다고? 누가 허락했지?” 찍힌 줄 알았던 육아물 주인공 오빠가 집착한다. 살려주세요! 여기 엑스트라 있어요! 평범하디 평범한 엑스트라 애니의 우당탕탕 육아물 생존기!
Q. 믿었던 아빠가 엑스트라가 아닐 때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A. 뭐, 뭐야…. 내 ‘지나가던 제국민 1’ 역할 돌려줘요…. 1년 365일 전쟁 중!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미친 세계관! 이곳에서 엑스트라로 태어났다는 건 축복이었다. “공주~ 일어나세용♡” “아고, 이뻐라 울 딸♡♡” 게다가 멋지고 다정한 아빠(제임스 브라운, 27세, 엑스트라)와 산골 마을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소박한 삶이라니, 최고다! ……라고 생각했는데. * * * “자, 그럼 보시져! 마침 등장한 저분이 바로! 제 아버지입니다! 널리고 널린 평민 남자들의 상징, 갈색 머리와 갈색 눈!” “…….” “요,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지나가는 제국민 1에 불과하져. 산골 마을에서 어린 딸과 힘들게 나무 해서 먹고 사는 27살 미혼부예요.” 기사단장은 무심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볼 뿐이었다. “…저어, 선생님? 저기여? 으앙!” 그 순간, 기사단장이 흠칫하며 검을 빼 들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돌아보았다. ‘…아빠?’ 아빠의 낡은 부지깽이 위로 푸른 기운이 일렁이고 있었다. 나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다. ‘저, 저게 뭐야?’ 다음 순간. 엑스트라 1의 상징이었던 아빠의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이…. 서서히 바뀌었다. “헐.” 누가 봐도 ‘나 주인공이야!’ 하고 외치는 눈부신 은발과 번뜩이는 푸른 눈동자로! ‘저, 저기요?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산골 마을 27세 미혼부….’ ……제임스 씨? 이거 맞나요? “내 딸 내놔, 이 개자식아.”
책 속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나는 그냥 살아남는 것이 목표였다. 최대한 가늘고! 길고! 행복하게! 그래서 아등바등 최선을 다해 살았다. 슬슬 독립해서 꽃길을 걸어보려 했는데. “어딜 가더라도 주인님 옆자리는 내 거예요. 평생 내 머리 쓰다듬어주기로 약속했잖아. 그렇지요?” 원작에서는 내게 찔려죽는 최강자 남주가 집착 어린 눈동자로 나를 응시했다. 아니라고 했다가는 세계를 멸망시킬 것 같다. “응, 내가 걔 죽여줄게. 그럼 너도 기쁘겠지?” 아무래도 다섯째 오빠는 상당히 미쳐 있는 듯하다. “여기서 여기까지가 내 땅이야. 그리고 네 것이기도 하지. 네 원대한 꿈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음이 기뻐.” 대륙 최고의 부자가 된 넷째 언니는 지도를 펼쳐놓고 이렇게 말했다. 그런 원대한 꿈이 없다고 말하면 대참사가 벌어질 것 같다. “공녀님께서 온전히 지배하실 겨울성이 너무나 기대된답니다.” 나를 섬기는 집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네가 벨라투를 잇지 않겠다면, 내일 아침 내 심장은 멈춰 있을 거야. 그래도 괜찮겠니?” 원래 후계자가 되어야 할 첫째 언니는 목숨으로 나를 협박했다. 그리고 이게 제일 문제였다. 어쩐지 원작보다 더욱 강해진 아버지의 입가에 스산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독립? 해보거라. 그 땅에 개미 한 마리 살려놓지 않을 테니.” 네가 내 품을 떠나 독립할 수 있을 것 같더냐……. 라며 흉폭한 눈동자로 나를 노려본다. 이상하다. 뭔가 아주 많이 잘못되었다. 나는 그냥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세상이 멸망했다. 또다시. 천 번에 가까운 회귀를 거듭하며 세계 멸망을 막아 보고자 아무리 용을 써도, 나는 결코 결말을 바꿀 수 없었다. 이제는 지친다. 회귀도 지긋지긋하다. 이번에는 몇 살로 회귀할까. 회귀 따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데. “으다앙.” 잠깐! 뭐야, 이 목소리는! 뭐야, 이 단풍잎처럼 작은 손은! “누가 이런 갓난아기를 갖다 버린 거야?” 이번 생은 갓난아기로 회귀해 버렸다! 그것도 세계를 수천 번 멸망시키고 있는 장본인인, 루카스의 저택 앞에서! 갓난아기라니! 팔도, 목도 제대로 못 가누는 갓난아기라니! 아니지, 잠시 진정하고 생각해 보자. 이번 생이야말로 루카스 곁을 밀착 감시하면서 세계 멸망을 막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일지도 모른다. 날 경계하고 긴장해라, 루카스. 이번엔 네놈이 이 세계를 멸망시키지 못하도록 할 테니까! 나는 소리를 높여 악랄하게 깔깔 웃었다.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 “까르르르.” “어머나. 우리 아기님은 웃음소리도 귀여우시네.” 젠장!
시스템에 의해 특별한 힘을 가진 각성자들이 생겨나는 세상. 새봄 유치원 병아리반, 그루는 4살에 S급 헌터로 각성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주어진 퀘스트가 하나 있었으니……. [퀘스트: 아이에게는 든든한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필요한 이유. 그것은 바로 그루에게 엄마, 아빠가 없기 때문이었다. 가족이 없는 그루는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최고의 헌터에게 입양되고, 거기에 더해 새로운 스킬까지 생겨나는데- [새로운 양육자를 찾아 슬롯에 등록해 봅시다!] [아동은 다양한 활동으로 ‘효도 포인트’를 얻어 여러 영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양육자들을 모으면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엄청나잖아!’ 좋아, S급 양육자들을 모조리 모아 주겠어!
월급을 탕진해 가며 게임 캐릭터를 강화하다 게임 속 최하등급 엑스트라가 되었다. 그런데… [◆운명: 9살 생일, 아버지 손에 끔찍하게 살해당할 것입니다.] 아니, 내 운명의 상태가?! 게임하다 차원 이동한 것도 억울한데, 아버지 손에 죽는다니…. 이 거지 같은 운명을 가만히 받아들일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내 스스로 운명을 극복하고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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