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남자 주인공을 타락시켰다
불치병에 걸린 남자 주인공의 친구로 빙의했다. 죽기 전에 잔뜩 놀고 싶은데, 착하고 걱정 많은 남자 주인공이 자꾸 방해한다. 얄미워서 그를 슬쩍 악의 길로 꼬드겨 보았더니…… 글쎄, 갑자기 웬 싸패 악당으로 변해 버렸다. 이거 내 탓이지……?
원작을 건드리면 생기는 일
원작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지만, 아버지에게 술병으로 머리 맞고 기절했다. 사흘 뒤 겨우 눈을 뜬 '세라피'는 아버지부터 내쫓기로 했다. 후레자식이 되더라도 일단은 살아야 할 것 아닌가? 가정폭력범이자 도박중독자인 아비 놈의 작위를 빼앗아서 파탄난 가문을 되살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겠어! “신이 떠나간 땅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자연히 원작을 건드려 신의 축복을 받은 발리두스 백작이 되었고, “사업을 한번 해 볼까 하는데….” “마탑에 들어가고 싶어요?” “이 법안은 문제가 너무 많아요!” “후원 한번 받아 볼래?” “학교를 한번 세워 볼까?” 양심의 가책도 없이 계속 건드렸더니... “아가씨! 아니, 주인님!” “세라, 당신의 부하가 되겠어요.” “세라가 하는 말이면 당연히 믿어야죠.” “백작은 이 나라의 희망이야.”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그냥 저 편하려고 돈 벌고 명예를 쌓아 가는 것뿐인데 왜들 이렇게 몰려와서 떠받들고 충성 맹세하고 난리인지, 세라피는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불치병에 걸린 남자 주인공의 친구로 빙의했다. 죽기 전에 잔뜩 놀고 싶은데, 착하고 걱정 많은 남자 주인공이 자꾸 방해한다. 얄미워서 그를 슬쩍 악의 길로 꼬드겨 보았더니…… 글쎄, 갑자기 웬 싸패 악당으로 변해 버렸다. 이거 내 탓이지……?
외전까지 싹싹 긁어 몇 번이나 다시 읽었던 최애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하필 황태자와 약혼한 뒤 비참한 최후를 맞는 한심한 악녀인 공녀로. 나는 죽지 않기 위해 원작을 비틀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북부 대공과의 약혼서를 가져왔다, 리리!” 며칠 뒤, 이 미친 아빠가 황태자 대신 북부 대공과의 약혼서를 들고 왔다. “나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공녀.” 그것도 북부 대공의 실사판까지 달고서. 더 큰 문제는……. 원작 남주인 북부 대공이 작정하고 날 유혹하고 있다. “알고 있어? 그대의 눈이 내 마음을 얼마나 어지럽히는지.“
소설 속 후회남주의 누나로 빙의한 에드나. 심지어 남동생이 여주에게 온갖 업보를 쌓다 후회하는 쓰레기 남주이고, 에드나 본인은 암흑병을 앓다 3년 뒤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원작을 읽은 에드나는 암흑병의 치료법을 알고 있었다. 바로 넘치는 신성력을 지닌 인물과 지속적으로 신체 접촉을 하는 것! 문제는 그게 바로 천덕꾸러기 3황자이자, 원작 여주의 오빠인 칼른이라는 사실이다.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계약 약혼을 성사시키기 위한 에드나의 고군분투가 시작되는데… 예상과는 반대로 칼른을 사모하는 모임, 약칭 ‘칼사모’의 회원으로 오해받게 된다!
죽어서 천국으로 갈 줄 알았는데, 소설에 빙의해 강제로 인생 2회차를 시작했다. 하필이면 가짜 성녀이자, 악역 '오르델 키리스'로! 겨우 마음을 다잡고 진짜 성녀가 오기 전까지 이 찢어지게 가난한 대신전을 먹여 살리려고 결심했더니, 이번엔― 【신성력 100% 달성을 위해선 100억이 필요합니다.】 세계 멸망을 막으려면 돈으로 태양신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뭐야, 내 천국 돌려줘요. * * *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주변을 털어먹고 다녔다. 그런데 성녀 노릇을 너무 잘했나? “대신전과 성녀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저는 성녀님을 지킬 것입니다.” 내가 가짜인 걸 모르는 성단장이 나를 지켜주겠다고 하고. “역시 저보다 나은 금고는 없죠?” 어쩌다 구하게 된 원작의 악역은 내 지갑을 자처하며……. “성녀님이 가짜라고 해도, 저는 성녀님을 떠나보낼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내가 가짜 성녀인 걸 아는 대신관마저 날 붙잡는다. 게다가 이 세계, 단순히 소설 속이라기엔 뭔가 상당히 수상쩍은데……? 나, 그냥 천국으로 보내주면 안 될까?
'X 같은 세상, 망해라!' 과로로 죽어가며 한 마디. 이대로 세상을 떠날 줄 알았는데, 플레이하던 게임에 빙의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생의 개고생에 대한 보상으로 사람과 사물의 정보를 보는 특수한 능력을 갖게 됐다. 능력을 이용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려고 다짐하자마자 갑자기 '시스템창'이 나타나더니 유언을 들어주겠단다. [너무나 큰 시련을 겪고 세상이 망하길 바라는 플레이어에게 희망을. 시스템은 플레이어의 ‘망한 세상 만들기’를 돕습니다.] <MAIN QUEST> 세상을 망하게 하십시오. 억울한 마음에 외친 말일 뿐인데, 세상을 망하게 하라고?! X 같은 세상… 이대로 포기할 줄 알아?
독살당해 죽는 폭군 황제의 아내에 빙의했다. 문제는 이 폭군이 내가 죽은 후 미쳐서 나라를 말아먹는다는 것! 남은 2년 동안 내 독살 시한부 인생도 바꾸면서, 폭군 황제의 정신 건강도 조금 챙겨줬을 뿐이었는데... "레아, 요즘 왜 아침 먹었냐고 안 물어봐?" "이제 건강하시잖아요." 그날 오후, 잔을 비운 그가 쓰러졌다. 미소를 지으면서. '설마… 너 일부러 독 마신 건 아니지?!'
소설 속 희대의 악녀에 빙의했다! 싫냐고? 아니? 좋은데? 공작영애 = 돈 많은 백수인 것을 내가 마다할 리가! 꿀이나 빨면서 여유롭게 살기 딱 좋지 않은가? 원작같은 건 다 떨쳐버리고 나의 삶을 사는거야! 그렇게 다짐했던 내가 이 몸에 빙의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목격한 것은 나의 약혼남이자 원작의 남주인공인 '황태자 이안'의 불륜 현장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품에 안고 시시덕거리는 그를 보며 나는 눈물……따윈 개뿔, 나오지도 않더라. 내 눈물은 비싸서 저런 쓰레기에게 흘리기엔 아깝거든. 눈물 대신 깊은 빡침을 담은 목소리로 물었다. "전하는 개자식인가요?" 고구마밭에 떨어진 역대급 사이다 여주! 환장하는 원작을 뒤집어 엎기위한 걸크러쉬 그녀! 이유? 여주가 똥차같은 남주들에게 휘둘리기엔 너무 아까웠거든. 원작 여주에게 꼬이는 똥차들을 치우는 그녀와, 그녀만을 바라보는 늑댕이 한마리의 이야기!
죽음을 44일 앞둔 악녀. 황녀 이브로 빙의했다. 살해당할 시한부 인생이지만, 이대로 허무하게 죽을 순 없지. 살기 위해 패악질을 멈추고, 나를 혐오하던 약혼자와 거래도 성공했는데. 왜 위기는 멈추지 않는 거지? 게다가 동업자일 뿐이라던 흑막(*계약 약혼자)은 내게 집착하기 시작하고, 남주는 갑자기 여주를 놔두고 날 지키겠다고? 살고 싶었을 뿐인데… 이 세계, 어디서부터 뒤틀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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