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시누이죠?
"기대했던 악역의 최후를 보지도 못하고 절필하다뇨, 작가님!" 그것도 중요한 부분에서! 악역의 최후만을 기다렸는데... 눈을 떠보니 내가 그 악역이라니? 차라리 남주라던가, 엑스트라로 빙의를 하지! 이렇게 원작을 따라 최애인 여주를 괴롭힐 수 없어. 여주와 친하게 지내겠어!! 하지만 이미 틀어진 사이를 어떻게 극복하지? 나는... 왜, 왜 왜 하필 시누이죠?
제목이 보이는데요
“난 여주들의 ‘제목’을 볼 수 있거든.” 회귀자, 환생자, 빙의자가 넘쳐나는 로판 세계. 하지만 메이는 그 어느 쪽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로판 원주민’일 뿐. 회귀의 기억도, 빙의자의 사명도, 환생자의 능력도 없는 순도 100%의 엑스트라다. 그럼에도 메이에게는 단 하나, 아주 희한한 능력이 있었으니… 바로, 로판 여주들이 빙의된 책의 ‘제목’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것도 단순한 제목이 아니라, 책의 내용 전체가 친절하게 담긴 초장문 스포일러형 제목을! 메이는 그 능력을 숨긴 채 조용히 살아왔다. ……사랑하는 여동생의 몸에 설은채라는 로판 여주가 빙의하기 전까진. 어떻게든 여동생을 되찾기 위해 방법을 찾던 그녀는 우연히 만난 ‘스승님’에게서 믿기 힘든 해답을 듣게 된다. “빙의자를 쫓아내는 방법은 단 하나. 그 빙의자의 남주를 먼저 꼬시는 것.” …근데 잠깐. 설은채의 남주가 누구라고? 공략 가능성 0.000001%의 폭군, 리하임 엘리브튼?! 수많은 로판 여주들이 그를 유혹하려다 실패해, 빙의한 몸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회귀도 없고, 빙의도 없고, 환생도 없는 그저 엑스트라인 그녀가 리하임을 꼬실 수 있을까? 사랑하는 동생을 되찾기 위해 메이는 폭군의 심장을 흔들기로 결심한다.
"기대했던 악역의 최후를 보지도 못하고 절필하다뇨, 작가님!" 그것도 중요한 부분에서! 악역의 최후만을 기다렸는데... 눈을 떠보니 내가 그 악역이라니? 차라리 남주라던가, 엑스트라로 빙의를 하지! 이렇게 원작을 따라 최애인 여주를 괴롭힐 수 없어. 여주와 친하게 지내겠어!! 하지만 이미 틀어진 사이를 어떻게 극복하지? 나는... 왜, 왜 왜 하필 시누이죠?
소설 속 후회남주의 누나로 빙의한 에드나. 심지어 남동생이 여주에게 온갖 업보를 쌓다 후회하는 쓰레기 남주이고, 에드나 본인은 암흑병을 앓다 3년 뒤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원작을 읽은 에드나는 암흑병의 치료법을 알고 있었다. 바로 넘치는 신성력을 지닌 인물과 지속적으로 신체 접촉을 하는 것! 문제는 그게 바로 천덕꾸러기 3황자이자, 원작 여주의 오빠인 칼른이라는 사실이다.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계약 약혼을 성사시키기 위한 에드나의 고군분투가 시작되는데… 예상과는 반대로 칼른을 사모하는 모임, 약칭 ‘칼사모’의 회원으로 오해받게 된다!
장기 말로 살다 비참하게 죽을 악녀, 다프네로 환생했다. 원작처럼 죽지 않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간 수고 많았다.' 돌아온 것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 그 이후, 13살 무렵으로 돌아온 다프네는 다짐했다. 자신이 겪은 고통을 똑같이 겪게 해주겠다고. "후원해 드릴게요." "황족들을 전부 죽이고 그 위에 서시길." 그녀는 그렇게 사상 최악의 흑막을 후원하기로 했다. . . . 그런데 이게 내가 알고 있던 버트런드가 맞는걸까? 왜 이렇게 나를 좋아해?!
몇 달 동안 굶주리다 구걸이라도 하려고 들어간 신전에서 정체불명의 음식을 주워 먹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세상을 멸망시킬 악마라 불리는 남자가 눈앞에 있었다. "먹었으면 책임져야겠지?" 제 힘의 원천을 먹었으니 책임지라는 이상한 말을 내뱉으며. 이 미친놈이 내 배를 가르기 전에 어떻게든 되돌려 줘야 한다! "강력한 힘을 인간끼리 주고받는 방법은 신체 접촉이 가장 유효하다. 대표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잠자……리이?" "이것 참. 어쩔 수 없겠네. 뭐 좋아. 하나씩, 차근차근, 시도해 볼까? 같이 자는 것부터." 그게 왜 하나씩, 차근차근이냐고 따져 물을 수 없었다. 그의 검은 눈동자에 꼭 잡아먹힐 것만 같아서. 당신 혹시… 미모로 세상을 멸망시키는 악당이세요?
흑막과 결혼해 비명횡사하는 ‘엑스트라1’에 빙의했다. 결혼만 안 하면 될 것 같아 다른 남자에게 청혼도 해 보고, 가출도 해 보고, 흑막이 질색한다는 별의별 짓을 다 했는데……. “그러니까 나와 결혼하지, 에반젤린 클로다.” 빙의 인생 5년 차, 원작 진입 3주 전! 결국, 흑막에게 청혼받았다. 나…… 진짜 파멸 엔딩인 거야? 원작을 비틀수록 원작과 가까워진다?! 그녀는 과연 무사히 목숨과 사랑을 지켜 내고 행복을 맞이할 수 있을까?
이 남자만은 절대 안 되는데! 왜 이렇게 쓸데없이 아름답고 다정하지? 자신이 쓰던 소설 속 세계에 들어온 윤지, 그녀만 알던 필명 '마리'가 모두가 그녀를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 미소녀로 빙의한 김에 달콤한 로맨스를 꿈꿔 보는데 하필 파멸이 예정된 2황자 엔리케와 엮여 버리다니! "이 몸에 흥미가 생기기라도 했나?"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본격 이세계 생존 로맨스!
‘선녀야. 넌 나를 닮았으니 사람들을 도와야 해.’ 나는 엄마의 가르침 앞에서 매번 다짐했다. 엄마처럼 무당으로 살지 않을 거라고. 끝내 신을 피하다 죽어 도착한 곳은, 그런 다짐 따위 필요 없는 서양 로판 세계! 그런데…….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당신은 이제부터 우리가 임명한 성녀예요!] 아니, 여기 신은 왜 또 나보고 선녀래! * [돌아가신 할머니가 저 남자 주변을 떠돌고 있어요.] “우리 제임스, 잘 지냈니?” “하, 할머니……?!” 화려한 손목 스냅을 뽐내며 방울을 휘둘렀다. “네가 결혼하려는 그 여자……. 절대 안 된다!” 전생에서 이런 삶을 거부하다 죽기까지 한 나. 대체 왜 이러고 있는 거죠……? 게다가 신이 시킨 대로 황제를 만나러 갔더니, 내뿜는 살기가 장난 아니다. “먼 옛날 전설 속에서나 등장하는 성녀라 칭하다니. 애들 장난도 아니고.” ……세계 멸망을 막으려면 이 남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왜 하필 종교 혐오자를!
<남편감을 찾습니다> 소설 속 악녀, '샬럿 린드시'로 빙의한 이소안. 악녀 루트로 망할 뻔한 인생을 겨우 피해,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려 했는데... 황태자부터 용병왕, 천재 마법사까지. 소설 속 서브 남주들이 차례로 찾아오기 시작한다. 샬럿에게… 아니, 샬럿의 침대로! "내 본능이 말해. 그대의 침대로 가라고." 알고 보니 서브 남주들은 불면증을 겪고 있고, 오직 샬럿과 한 침대에서 자야지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어이없는 저주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서브 남주들과 침대를 공유하게 된 샬럿. 그런데 처음에는 침대에만 관심을 보이던 그들이, 점점 샬럿에게 집착하는 것 같은데…? "다들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전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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