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여주의 새엄마가 되었다
죽었다가 살아났더니 결혼식장, 그것도 수인국 수장 늑대 공작과의 결혼식장에서 눈을 떴다. 소설 속 주인공도 아닌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 글로리아 공주로 태어나버려서 당황스러운데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고? 그것도 토끼라니 귀여움 한도 초과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 딸내미와 잘생기고 상냥한 늑대 남편과의 삶이라니 오히려 좋아!
흑막 여주가 날 새엄마로 만들려고 해
친구들과 장난삼아 쓴 '피폐 소설' 속에 시민 1로 빙의했다. 그리고 저세상급 딸바보력을 자랑하는 여주인공의 아버지 헨스톤 공작에게 정체를 들켜버렸다. 문제는...... “그럼 내 딸이 피폐 소설에서 어떻게 되는 거지?” "......뭐? 남주가 열 명?" 행복하지 못한 딸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독립전쟁도 불사하겠다니. 이대로 두었다간 여러 목숨이 위험하다. "제가 여주님을 지켜드리겠어요!" 그렇게 딸바보 공작님과의 동거가 시작됐다. 그런데 쪼그만 여주님이 어쩐지 좀 이상하다. 왜 자꾸 네 아빠랑 날 엮는 건데?
죽었다가 살아났더니 결혼식장, 그것도 수인국 수장 늑대 공작과의 결혼식장에서 눈을 떴다. 소설 속 주인공도 아닌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 글로리아 공주로 태어나버려서 당황스러운데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고? 그것도 토끼라니 귀여움 한도 초과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 딸내미와 잘생기고 상냥한 늑대 남편과의 삶이라니 오히려 좋아!
소설 <샤키르의 꽃>의 엑스트라, 황제를 위한 인간 제물인 '성녀 메이아'에게 빙의 되었다. "남을 위해 죽고 싶지는 않아!" 비록 원해서 얻은 새로운 삶은 아니지만, 또다시 비참하게 죽는 건 절대 사양이다. 억울한 마음에 신전을 탈출한 것까진 좋았는데... 어쩌다 보니 흑막의 쌍둥이 동생들에게 관심을 사버렸다. 설상가상으로 내 능력에 취한 흑막의 집착까지? 그것도 여주인공을 갖기 위해 납치와 감금, 테러까지 저지르는 작중 최고 흑막에게!!
가족의 사랑을 받고 싶어 새로 얻게 된 삶에 사랑을 바랬다. 그런데 웬걸?! 정령왕의 인장 덕에 정령사의 자질을 갖고 태어났는데... 부모님과 두 오라버니들은 한없는 애정을 퍼붓고, 기사단은 제발 호위로 뽑아달라며 졸졸 따라다니기 일쑤다. 게다가.."네 가벼운 바람은 내 간절한 염원이라는 것을 왜 몰라줄까." 동(東) 마계 지배자인 제 2악마는 시선 한번 달라 애원하고, "좋은 황제가 되고 싶다. 네가 편안히 머무르는 것으로 족할 제국을 만드는 황제가." 소꿉친구인 황태자는 날 위해 강한 제국을 만들겠다 선포한다. [우리 병아리 앞에 다 무릎을 꿇어라!] 계약한 정령들이 입버릇처럼 외치는 것은 덤. 모두가 깨물지 못해 안달 난 병아리의 본격 꽃길 걷기!
19금 피폐 소설 속 남자 주인공 '에른스트'의 죽은 첫사랑으로 빙의한 '엘리자베스'. 그것도 결혼식 날, 반역자 '카르시스'의 손에 절명해 원작엔 등장하지도 못하는 엑스트라의 운명으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반역을 막아 보려 했지만, 아무래도 원래 몸 주인이 친 사고의 스케일이 너무 크다. 자신의 충직한 개 '카르시스'와 부적절한 관계였던 걸로 모자라, 그에게 몹쓸 짓을 저지르기까지?! 죄책감에 그를 자유롭게 풀어 주고자 했지만... "안 되죠. 배신은. 이미 버려졌던 개를 또 버리면. 이번엔 주인을 물지도 몰라." 반쯤 맛이 간 눈으로 나를 죽이려고 하는데...? 아니, 잠깐. 카, 카르시스!
노이슈타인의 공주 알리시아가 칼을 든 순간 슈바르한의 늑대 카벨레누스와 조우한 것은 운명이었다. '포기하는 법을 알고 있을 뿐이에요.' 오래 전 체념한 알리시아의 손을 놓지 않는 카벨레누스. 두 사람은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걷잡을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데….
그럼 그렇지, 내 팔자에 무슨 주인공이야. 남편 손에 죽을 팔자의 악녀였지만, 난 이 클리셰를 안다! 억울하게 죽은 대가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원작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결국 원작대로 죽을 거라면, 될 대로 되라지. “아니, 저는 그냥 뽀뽀만…….” “뭐, 좋습니다.” “예……? 뭐, 뭐가요?” 내 팔뚝을 잡은 손에 힘을 전혀 빼지 않은 채로, 그가 몸을 완전히 일으켰다. 그래, 이렇게 해서 나를 문밖으로 질질 끌고 나가……야 하는데 왜 날 침대로 던지니? ......왜 원작이 달라지기 시작하는 거지?
"이르웬, 당신과 결혼한지도 벌써 4년이야. 내가 그 얕은 수작을 모를까봐?" 패국의 공녀, 희대의 악처, 그리고 남편을 살해하려다 처형당하는 악녀 이르웬 릴리아스. 원작이 시작되기 1년 전 시점에 이 악녀의 몸에 빙의했다. 내가 악녀라고? 이럴 수는 없다. 어떻게든 남편에게 모든 패악질을 참회하고, 착해진 나를 어필해 살아남아야겠다. 목표는 이혼! 조용히 이혼하고 멀리 떠나서 평온한 여생을 보내는 거야! 그런데 남편이 조금 이상하다. 설마,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니었어? "수작이요? 나는 당신과 사이좋게 지내려고 애쓰는 중이에요!" "그렇다면 이제 그 의무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건가? 아이를, 낳는 것 말이야."
사람들이 기피하는 백색병에 걸려 힘겹게 살던 '에스텔'. 어느 날 주인공 '세리아'의 등장으로 전생을 떠올려 자신이 소설 속 엑스트라에게 빙의된 것임을 깨닫는다. 어렸을 적 하녀의 아이와 바뀌었단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에스텔은 발루아가 형제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본래라면 세리아와 이어지는 남주인공 '클로드'와 엮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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