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에서 살아남기
나 설태평은 원작에 존재조차 하지 않는 로판 소설 『천룡연가』 여주인공의 남동생으로 빙의했다. 로맨스 소설답게 낭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적응하기 바빠죽겠는데 뭔 연애야. 최대한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려 했으나… "아무리 그래도 태자비를 너에게 반하게 만들면 어떡해!!"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알 수 없었다. 이 상황이 이제 초입에 접어들었을 뿐이라는 잔인한 사실을….
근육조선
“어?! 꺄아아앍아아악!!! 왜… 왜 갑자기 멸치가 된 거냐고!!!” 식품영양학과 전공,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 1급, 헬창 중에 헬창 최영직! 그랬던 그가... 하루 아침에 그 풍성한 근육들을 모두 잃은채 조선 4대왕 세종대왕의 둘째 자식, 수양대군의 몸으로 깨어난다. 영직은 꿈인지 생시인지 자신의 아버지가 된 세종대왕을 알현하러 가게 되고, 그 훌륭한 세종대왕님을 직접 보게 될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 에..엥? 세종...대왕님??? 웬 숨쉬기도 힘들어 보이는 배불뚝이 아저씨가 앉아있다. 고도비만에 당뇨병으로 보이는 세종대왕... 지병과 병약한 몸뚱아리를 가진 문관들... 헬스 트레이너 15년차 최영직, 헬창의 긍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자 어디한번 조선에서 쇠질 전파 좀 해볼까?!”
나 설태평은 원작에 존재조차 하지 않는 로판 소설 『천룡연가』 여주인공의 남동생으로 빙의했다. 로맨스 소설답게 낭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적응하기 바빠죽겠는데 뭔 연애야. 최대한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려 했으나… "아무리 그래도 태자비를 너에게 반하게 만들면 어떡해!!"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알 수 없었다. 이 상황이 이제 초입에 접어들었을 뿐이라는 잔인한 사실을….
클리어율 0% 악명 높은 전략게임 속 히든 캐릭터로 빙의했다. 제국에 평화를 가져와야만 이 게임을 탈출할 수 있는데… “그럼 전 이제부터 사제님만 믿겠습니다.” “그 계획, 포기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사제님, 설마 절 이용하신 겁니까?” “이상하게도 사제님껜 특별한 무언가가 느껴지거든요.” “다시 온다고 약속했잖아.” …왜 호감도가 올라가고, 역하렘이 된 것 같지? 저기요, 이거 전략게임 아니었나요.
3,000편이 넘는 희대의 명작 <여명의 참회>에 빙의했다. 그것도 단두대형에 처해진 공작가의 후계자이자 나의 차애 캐릭터인 ‘미첼 네프티스’로. 하지만 상태창을 열어보니 사망까지 D-3.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살아남아보니 전개를 바꿀 때마다 경험치가 지급된다?! 그렇다면 원작의 전개를 팍팍 바꿔서 꿀을 빨아주겠다. 사망 처리된 ‘미첼 네프티스’는 한쪽에 밀어두고서 유모의 딸 ‘에반 라에프’로 살아가며 시키는대로 했건만 상태창에선 미션이 빗발치고, 실패할시 결과는 사망. 이렇게 된 이상 전개가 바뀌든 말든 알바 아니다. 나는 반드시 살아남고 말겠다!
누구에게나 욕먹는 망나니 PD는, 평행세계에서 듣보 아이돌이 되었다. 그를 온전히 기억하는 건 오로지 동생 뿐.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1군 아이돌이 되어 게임을 클리어 해야만 한다! “…퀘스트 수락.” “미쳤어?” “밥은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니냐.” 특기는 협박, 취미는 회유. 물불 안 가리는 악덕 PD의 아이돌 생존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던 취준생 '유향기'는 어느날, 전래동화 춘향전의 '향단'으로 빙의하게 된다. 여주인공도 아닌 조연이라니? 오히려 좋아! 어여쁜 우리 아씨 춘향이와 나를 친딸처럼 챙겨주는 마님까지. 소설 속에 빙의하고 나서야 가족의 따뜻함을 느낀 향단이는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나타나기 전 까지는! 세계관 최종 빌런 '변학도'는 분명 춘향이를 괴롭히다가 남주 이몽룡에 의해 처단당할 운명이다. 감히 우리 춘향이를 넘보다니 어림도 없지! "어느 집 규수인지 몰라도 왈가닥이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 내가 주겠다는 거야. 다른 이들이 얻을 수 없는 그런 영광을 말이야." 그런데 왜 자꾸 나랑 엮이는 거야? 저 남자는 왜 춘향이보다 나한테 더 관심을 주는 거냐고! 본격 고전소설을 비트는 향단이와 변학도의 로맨스 판타지, <향단뎐>
조연으로서 대성을 거두게 된 ‘장영국’. 연기대상에서 최초이자 영광의 최우수 조연 연기자 상을 받는 바로 그 날, 어머니가 쓰러진다. 외면해왔던 어머니의 죽음으로 폐인이 된 영국은 결국 삶마저 포기하게 되고, 죽음을 앞두고 스치는 삶의 주마등에서 어머니의 따뜻함과 과거의 안온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외면하고 놓쳐왔던 것들을 후회하는데… 그 순간, 돌연 어린 시절의 자신으로 회귀한다. ‘돌아왔다, 후회스럽던 지난 삶으로.’ ‘기필코 이번 삶은, 오로지…’ 다시 한 번 배우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연 그는 지난 생과 달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물리치료사 이기적. 센터는 망하고, 여자친구에게는 차이고...! 되는 것 하나 없는 날, 떨어지는 별을 맞고 나서 상태창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고의 물리치료사로 성장하는 이기적의 이야기!
역하렘 소설에 조연으로 빙의했다. 여주인 황제에게 관심을 조르고, 후궁인 남주들에게 패악을 부리다가 결국 반역죄로 몰려 죽는 어린 후궁으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황궁에 입궁한 직후에 내가 빙의했다는 것. 황궁의 모든 이들은 나를 경계하기는 해도, 아직 싫어하지는 않았다. ‘개기지 말고, 말 잘 듣자.’ 굳이 황제에게 사랑받을 필요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 후궁들인 남주들이 좀 눈치를 주지만, 납작 엎드리면 되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서, 정말 그렇게 했다. 분명 그랬는데. “오늘 밤 내 침소로 오거라. 내 동화책을 읽어 주마!” “우, 울지 마세요. 이거 줄게요.” 그런데 왜 다들 태도가 말랑하기 그지없는 거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당황스러웠다. ‘……필요 없는데?’ 진짜 애정결핍 어린애도 아니고, 날 세상 사랑스럽다는 듯 보는 그 시선이 몹시 불편하다. 보석과 비단이 가득한 동화책도, 황실의 가보인 여의주도 내가 어디다 쓰겠니. 다 됐으니까 그냥 다들 내 궁에서 나가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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