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실
'살인귀 영친왕이 이젠 제 부인도 죽이러 온다.' 잔혹한 내전을 끝내고 돌아온 그가 역적 가문 출신 아내의 침소에 들겠다 하였을 때, 온 가솔이 그리 생각하였다. 당사자인 소현의 심정은 더욱이 참담하였다. '나는 이 사내의 아내다. 하나뿐인 정실이다.' 그렇게 가까스로 용기 내어 남편을 맞이한 그 밤. “소현아. 나랑 더러운 짓 하자. 응?” 사람을 작살처럼 꿰뚫어 버린다는 그 영친왕은, 짐승이 되어 버렸다.
미스터 악마
사생활 깔끔하기로 유명한 한류스타 강미도.그가 더러운 짓을 하며 울리고 싶은 상대는 이은서뿐이었다. "실수는 두 번으로 족해." "다시는, 너를 놓치지 않을 거야." "왜 이렇게 좋지? 응? 은서야. 나는 네가 우는 게 너무 좋아." 8년간의 준비, 8년간의 기다림. 그리고, 재회. 다정하게 웃고 있지만 마음속에선 그 없인 살 수 없도록 이은서를 엉망으로 만들 계획뿐이다. 하지만 잘못한 건 이은서다. 그를 믿지 못하고 8년 전, 사라져 버렸으니까. 그는 평생분의 인내를 그 8년에 쏟아 부었다. 이제, 참을 이유가 없다
'살인귀 영친왕이 이젠 제 부인도 죽이러 온다.' 잔혹한 내전을 끝내고 돌아온 그가 역적 가문 출신 아내의 침소에 들겠다 하였을 때, 온 가솔이 그리 생각하였다. 당사자인 소현의 심정은 더욱이 참담하였다. '나는 이 사내의 아내다. 하나뿐인 정실이다.' 그렇게 가까스로 용기 내어 남편을 맞이한 그 밤. “소현아. 나랑 더러운 짓 하자. 응?” 사람을 작살처럼 꿰뚫어 버린다는 그 영친왕은, 짐승이 되어 버렸다.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너한테 반해 있거든.” 마침내 먹잇감을 사로잡은 포식자 같은 눈빛. 이것은 제안이 아니었다. 자신의 아내가 되라는 일방적인 명령이었다. “하늘 아래 그 어떤 여자보다 사랑받게 해줄게. 캐서린 칼리번.” 요요한 눈웃음에 캐서린은 깨달았다. 그녀의 파혼 계획이 완전히 엉망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그러니 내게서 절대, 도망칠 생각하지 마.” 너는 내 손에 죽어야 하니까.
알바르드 저택의 지하에는 ‘데시’라는 짐승이 살고 있다. 셀리는 매일 매질을 당하는 데시가 불쌍해 남몰래 그에게 말을 걸고,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천천히 그의 마음을 얻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알바르드 백작은 모종의 이유로 데시를 처분하기로 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셀리는 데시가 도망갈 수 있도록 그의 몸을 구속하는 쇠사슬을 풀어 주는데……. “여길 떠나면 널 보지 못하잖아.” “우리는 그래. 한 번 마음을 주면 되돌릴 수 없어.” 그녀를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데시는 결국 셀리의 곁에 남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셀리의 방에서 은밀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리고……. "너무 좋아, 셀리. 사랑스러워. 다 가지고 싶어. 먹어 버리고 싶어." ⓒ연주,애플망고/더지크
명망 높은 칼레이 백작가의 골칫덩이 막내딸 주디스를 4년 넘게 모시고 있는 하녀 '셰일라'. 어느날 차기 백작이자 첫째 도련님인 '세드릭'이 돌아와, 주디스의 학업을 담당하며 전담 하녀인 그녀에게 '매맞이 하녀'를 제안한다. “기간은 삼 개월. 매맞이 월급은 하녀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로 지급하지." 월급이 두 배로 뛴다니, 그녀가 비밀스럽게 숨기고 있던 '목표'에 금방 도달할 수 있는 금액이었기에 결국 수락하는데…… "난로 짚고 엉덩이 까." 셰일라는 전혀 몰랐다. 그의 함정에 제대로 걸려들었다는 사실을.
“왕관을 물려받을 외아들에게 접근하는 것. 그게 자네 임무야, 리버 윈스티드.” 정직당한 FBI 요원 리버 윈스티드는 복직을 조건으로 위장 잠입 임무를 맡게 된다. 원수의 아들이자 그녀를 배신한 첫사랑, 알레산드로의 애인이 되어 정보를 빼돌리라는 임무를. ‘너만 변한 게 아니야, 알레산드로. 나도 변했어.’ 가짜 신분 ‘릴리 그레이’로 위장해 알레산드로에게 접근한 리버는 거쳐온 애인 중 누구도 발을 들인 적 없다던 그의 집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지만, 임무가 이어질수록 이 알 수 없는 남자에게 속절없이 이끌려 괴로워한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정체를 들키고,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리버. 잠시 흔들렸던 것을 후회하며 리버는 기필코 알레산드로를 죽이겠다 다짐하지만, 그의 그림자를 뒤쫓을수록 충격적인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는데…… “내겐 해야 할 일이 있어. 조금만 시간을 줘. 그것만 마치게 해주면… 그때는 얼마든지 내 숨통을 끊어도 상관없어.” 알레산드로, 그에게 따라붙을 꼬리표는 오로지 증오나 원망이어야 했다. 이 감정에 결코 사랑이란 이름이 붙어선 안 되는 법이니까.
가난하지만 꿋꿋하게 살아온 태은의 인생은 어느 날, 법 없이도 살 것만 같던 아버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완전히 뒤틀린다. 장례식장에 들이닥친 수많은 채권자들과 깡패들. 그들에게 끌려갈 위기에 놓인 순간, 태은은 그곳에 나타난 남자 '문주헌'에게 본능처럼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그가 내민 손은 결코 구원이 아니었다. 달콤했던 호의는 찰나였고, 주헌은 사채업자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날 이후 태은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깊은 진창으로 빠져드는데…
“날 더 불러줘요. 개새끼라고 욕해도 좋으니.” * 왕권이 교체되면서 1년 전부터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 가드리엔드. 그곳에서 초원은 화려한 외모와 달리 평범한 카페를 운영하는 남자를 만났고, 이방인인 그녀에게도 다정했기에 자신도 모르게 경계심을 푼 게 화근이었다. "놔, 놔 주세요. 사, 살려 주세요…." "초원, 보여요? 내가 당신 아래에 무릎 꿇은 거. 그 누구도 나를 꿇리지 못했는데 초원은 가뿐히 해내네요." 그는 초원의 허벅지를 제 어깨 위로 올리며 행복에 겨운 듯 중얼거렸다. "초원, 나는 당신의 깨끗하고 맑은 영혼을 타락시키고 싶어요." "흐읏, 이안 제발… 이러지 말아요, 아!" "그래야 한심한 애인 새끼를 버리고 날 선택하지." 이안의 소유욕과 집착으로 점철된 눈빛이 초원의 영혼을 타락시키려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정상인의 탈을 쓴 미친놈이란 걸 알았더라면.' 초원은 정신이 흐릿해지는 와중에도 후회를 멈출 수 없었다. '이 남자의 근처도 어슬렁거리지 않았을 텐데.'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장면,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권력 있는 재력가 집안의 외동딸 최주미.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이지만 제 뜻 대로 한 일 하나 없이 인형처럼 살아온 외로운 인생. 그리고 유독 시리고 긴 겨울, 그 남자를 만났다. 자비 없고 잔인하고 냉소적인 남자. 한국 최대 조폭 조직인 우성의 거물이자 후계자, 정윤교. 아버지의 명령으로 나온 맞선 자리에서 그를 기다리며 바랐다. 차라리 그가 이 자리에 나오지 않기를. "도망갈 시간은 충분히 준 것 같은데." 그때 도망쳤다면, 우리가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까. 하지만... 늘 절제된 얼굴. 저 얼굴이 무너지는 걸 보면 짜릿할 거 같은데. "너도 이 불장난이 해보고 싶어?" 순간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불장난. 그저 그 뿐일 줄 알았는데... 하룻밤의 대가 치고는 너무도 가혹했다. "나 없는 동안 또 누구랑 붙어먹었어. 여기 든 게 내 애가 맞냐고 묻고 있잖아." 그날 밤의 비밀을 알아버린 그가 주미 앞에 나타나고 두 사람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에게 강렬하게 이끌리고 마는데... 우연으로 시작해 필연으로 엮인 두 사람의 아슬아슬하면서도 뜨겁고, 뜨거우면서도 더티한 고수위 로맨스! (※본 작품에는 임신 중 관계 / 육아 중 관계를 묘사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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