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되먹지 못한 어른들 탓에 과로로 생을 마감한 나.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소설 속 인물에 빙의해있었다. 하필이면, 잔혹하기로 유명한 가문의 스파이이자 주인공이 등장하기도 전에 죽는 엑스트라에. 내게 주어진 임무는 소설 속 메인 빌런 '크로스트 공작'의 가짜 딸이 되는 것. "이번 생도 남의 말만 따르다 죽을 순 없어." 난 이 소설의 내용을 아주 잘 알고 있으니까.. "포즈 공작을 배신하고 크로스트 공작 편에 붙자!" "크로스트 공작의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주고, 그가 악당이 되는 것을 막는 거야." "그리고, 포즈 공작으로부터 날 보호해줄 조력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하자." 물론, 원작을 뒤집는 일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이번생에서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행복을 찾겠어!
작은 기사 식당의 요리사였던 나는 황제도 두려워하는 권력가의 천덕꾸러기 막내딸이 되었다. 여비를 모아서 도망치려고 했는데……. 이상하다. "네게 미안하다고 하면 염치가 없는 건가." "그야 내가 네 오빠니까." "할애비와 산책해 주지 않는 거냐." 다들 갑자기 왜 잘해 주는 거지? "너를 보는 놈들의 눈알을 죄 뽑아 버리고 싶은 건 왜일까요." 도망치려는 나와 붙잡는 사람들. 요리만 했을 뿐인데 왜 이러는 거람……. [그녀가 예뻐 죽는 가족들 / 도망치고 싶은 그녀 / 여주 한정 머슴들의 등장]
로판 속 북부 대공 가문의 평범한 하녀로 빙의했다. 적성 맞춤에 처신만 잘하면 평생직장이라니! 차곡차곡 모아서 이곳을 빠져나와 안온한 생활을 꿈꾸었지만... “한국 사이버…… 대학을 다니고…….” “그걸…… 애니가 어떠케……?” 환생자인 육아물 주인공한테 빙의한 사실을 들켰다! 지대한 관심을 주는 아가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 주인공 오빠의 눈에 찍히게 되는데... “일을 그만두겠다고? 누가 허락했지?” 찍힌 줄 알았던 육아물 주인공 오빠가 집착한다. 살려주세요! 여기 엑스트라 있어요! 평범하디 평범한 엑스트라 애니의 우당탕탕 육아물 생존기!
사람이 마구 죽어 나가는 추리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그것도 생존율 최저의, 꿈도 미래도 없는 거지소녀로! "범인은 바로 저 사람입니다!" 눈 앞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는 걸 볼 수 없어서 몇 번 슬쩍 범인을 일러줬더니- "내 딸이 되도록." 범죄자를 때려잡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제국 최고의 권력자인 공작님에게 입양을 제의 받았다! 배 곯는 뒷골목 생활은 이제 끝?! 폭신폭신한 빵을 두개나 먹어도 된다며 행복해하던 것도 잠시, 문득 소설 속 숨겨진 설정이 떠오르고 마는데. '……잠깐. 이 소설, 주인공이 사이코패스라는 설정 아니었던가?' 악당에게는 누구보다 차가운 공작님, 하지만 내 딸에게는 따뜻하겠지! 로맨스릴러 육아물, <다크 히어로의 딸이 되는 법>
시한부 여주인공의 딸이자 고대 마녀의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신전에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마리에트로 빙의했다! 엄마를 잃고 처음 만난 아빠는 이미 폭군의 문턱에 발을 걸치고 있었다. 이러다 나도 끔살당하는 거 아니야...? '안 돼, 어떻게 살아남았는데!' 안 되겠다. 우선 아빠부터 사람 구실하게 만들어 봐야지! 그런데 내 조련에 문제가 있었던 걸까? 아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애정이 너무 과한데? 나 이러다 탈 나는 거 아니야? #육아물 #능력여주 #폭군아빠 #환생 #힐링 #로맨스판타지 #부둥물 #본격아빠키우기 #마녀 #수호자 #신전
세상이 멸망했다. 또다시. 천 번에 가까운 회귀를 거듭하며 세계 멸망을 막아 보고자 아무리 용을 써도, 나는 결코 결말을 바꿀 수 없었다. 이제는 지친다. 회귀도 지긋지긋하다. 이번에는 몇 살로 회귀할까. 회귀 따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데. “으다앙.” 잠깐! 뭐야, 이 목소리는! 뭐야, 이 단풍잎처럼 작은 손은! “누가 이런 갓난아기를 갖다 버린 거야?” 이번 생은 갓난아기로 회귀해 버렸다! 그것도 세계를 수천 번 멸망시키고 있는 장본인인, 루카스의 저택 앞에서! 갓난아기라니! 팔도, 목도 제대로 못 가누는 갓난아기라니! 아니지, 잠시 진정하고 생각해 보자. 이번 생이야말로 루카스 곁을 밀착 감시하면서 세계 멸망을 막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일지도 모른다. 날 경계하고 긴장해라, 루카스. 이번엔 네놈이 이 세계를 멸망시키지 못하도록 할 테니까! 나는 소리를 높여 악랄하게 깔깔 웃었다.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 “까르르르.” “어머나. 우리 아기님은 웃음소리도 귀여우시네.” 젠장!
환생 트럭에 치어 남작가의 장녀로 다시 태어난 클레어 델포드. 어느 날 제국 3대 명문가 중 하나라는 공작님과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뭐 좋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실수는 피장파장, 꿀릴 게 없었다. 하지만 그날 여동생이 위험한 일에 휘말렸다. “내가 봤다는 게 알려지면 모두 죽을 거야. 도망쳐야 해, 언니.” 그래서 도망친 거지, 당신 때문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5년 후, “어떻게 봐도 내 아이가 분명한데!” 공작님은 여동생의 아이를 자기 자식인 줄 알고 날뛰고 “그래도 내 아들의 잘못이 없지 않으니 양육비는 적당히 챙겨 주겠네. 시골로 돌아가.” 예비 시어머니는 봉투를 내밀고 “너무 궁금했거든요. 공작님의 방에서 제 연파랑색 드레스를 가져가신 분이 누구였는지.” 사교계의 꽃이 개소리를 하고 “클라우제너와 아렌의 결합이라…… 너무 위험하지.” 황후가 적대한다. 조용히 돈이나 벌며 살고 싶었는데, 내 새끼를 지키려면 다 죽여야 할 것 같다.
'X 같은 세상, 망해라!' 과로로 죽어가며 한 마디. 이대로 세상을 떠날 줄 알았는데, 플레이하던 게임에 빙의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생의 개고생에 대한 보상으로 사람과 사물의 정보를 보는 특수한 능력을 갖게 됐다. 능력을 이용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려고 다짐하자마자 갑자기 '시스템창'이 나타나더니 유언을 들어주겠단다. [너무나 큰 시련을 겪고 세상이 망하길 바라는 플레이어에게 희망을. 시스템은 플레이어의 ‘망한 세상 만들기’를 돕습니다.] <MAIN QUEST> 세상을 망하게 하십시오. 억울한 마음에 외친 말일 뿐인데, 세상을 망하게 하라고?! X 같은 세상… 이대로 포기할 줄 알아?
내 이름은 레오노라 하차니아. 이름부터 하찮은 엑스트라 악당의 딸이지만 권력욕이 대단하죠. 하차니아 가문을 원작처럼 하찮게 둘 수 없어! “좌로 구름미다, 씰씨!” “실시!” “우로 구름미다, 씰씨!” “실시!” 잉크를 칠해 만든 선글라스를 뽐내며 나는 바락바락 목청을 높였다. “에노끄 훈뇬병, 울지 안씀미다!” 나와 눈이 마주친 마음 약한 셋째가 찔끔 놀라 삐죽 나온 콧물을 들이켠다. “우, 울지 않습니다!” * * * 성공했다. “원래 이렇게 약했던 건가? 쓰레기같군.” “크억! 사, 살려줘!” “형, 괴로워보이니까 빨리 죽이는 건 어떨까? 그게 저 사람에게는 더 좋은 일일 거야.” 남주 콧김에도 날아가는 촛불 엑스트라였던 오빠들이 세계관 최고 악당 형제가 되었다! 어설픈 악당 아빠가 살짝 난관이었지만, “리니, 또 무슨 악독한 짓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냐…….” “쿠쿡, 아니다. 내 딸다운 못된 짓을 계획하고 있는거로군. 아주 좋다.” 이중인격 빌런으로 개조시켰다. 쿠쿡. 움화화! 좋아. 원작 정보를 이용해 재산도 불렸겠다, 가문도 하찮지 않게 만들었겠다! 빨리 시한부 육체를 탈피해 제대로된 빌런의 삶을 즐겨 보려고 했는데- “공녀가 다정한 사람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게만 상냥하길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아무래도 가문을 위해 부활시킨 인간 병기가 조금 고장 난 것 같다. “하지만 상냥해질 대상이 없어지면…….” 그의 손에서 피어오른 새빨간 불꽃이 세계 지도를 불태웠다. “나에게만 상냥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치 세계 전체를 잡아먹을 듯이.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되먹지 못한 어른들 탓에 과로로 생을 마감한 나.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소설 속 인물에 빙의해있었다. 하필이면, 잔혹하기로 유명한 가문의 스파이이자 주인공이 등장하기도 전에 죽는 엑스트라에. 내게 주어진 임무는 소설 속 메인 빌런 '크로스트 공작'의 가짜 딸이 되는 것. "이번 생도 남의 말만 따르다 죽을 순 없어." 난 이 소설의 내용을 아주 잘 알고 있으니까.. "포즈 공작을 배신하고 크로스트 공작 편에 붙자!" "크로스트 공작의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주고, 그가 악당이 되는 것을 막는 거야." "그리고, 포즈 공작으로부터 날 보호해줄 조력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하자." 물론, 원작을 뒤집는 일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이번생에서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행복을 찾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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