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공작이 주운 것은
엘리시아 크레드가 돌아왔다. 10살의 몸으로. 그건 좋은데, 왜 하필 이 시점이야? 한밤중 숲에서 들개들의 먹이가 될 뻔한 그녈 구해준 인물은 온갖 위험한 소문의 주인공, 발른 공작인데. 죽이려고 혈안이 된 새어머니와, 냉대하고 방치하는 아버지 때문에 29번의 삶을 불행 속에서 살아왔다. 이번은 신이 준 마지막 기회. 엘리시아는 공작의 도움을 받아 운명을 바꿔 나간다.
시한부의 아이까지 뺏으려 합니다
“아이에게 시한부 어머니를 남겨줄 생각이에요?” 부모님의 유품인 마법 거울이 보여준 미래는 참담했다. 아이를 낳고 나는 시한부가 되고, 남편의 정부가 아이를 두고 떠나라고 종용하는 미래. 아직 우린 결혼조차 하지 않았으니 불행한 미래도 피할 수 있을 거야. “노공작께서 돌아가시면 우리도 헤어지자.” 북부의 차가운 설원을 닮은 네가, 나를 붙들 리 없으니. 그런데 이별을 이야기하는 나를 바라보는 네 눈빛은 왜 이렇게 뜨겁지?. “아이가 없으면 아무 문제없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너도 이혼 같은 거 꿈도 꾸지 마. 그냥 내 옆에 있어.” 조심스럽게 다가온 네 입술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깊은 입맞춤은 그저 이제 이어질 기나긴 밤의 시작을 알리는 행위였을 뿐이다.
엘리시아 크레드가 돌아왔다. 10살의 몸으로. 그건 좋은데, 왜 하필 이 시점이야? 한밤중 숲에서 들개들의 먹이가 될 뻔한 그녈 구해준 인물은 온갖 위험한 소문의 주인공, 발른 공작인데. 죽이려고 혈안이 된 새어머니와, 냉대하고 방치하는 아버지 때문에 29번의 삶을 불행 속에서 살아왔다. 이번은 신이 준 마지막 기회. 엘리시아는 공작의 도움을 받아 운명을 바꿔 나간다.
광활한 영지와 막대한 부를 가진 스테이턴 대 공작이 내게 청혼했다. 굳이 영지도 없고 이름만 겨우 귀족 가문인 내게 청혼한 이유가 무엇일까? 거기에 더해 수도에서 들려오는 흉흉한 소문이 있었는데… "스테이턴 공작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야수라고."
사랑했던 가족들이 나를 죽였다. 과거로 돌아온 나는 내 목숨과 유산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라피레온 대공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 대공가, 심상치 않다. 무사히 복수를 마치고, 이혼할 수 있을까?
왕좌 싸움에 밀려 왕국에서 먼 곳으로 정략 결혼을 하게 된 왕녀 카놀라. 처음 본 정혼자에게 한 눈에 반해 버렸다! 하지만 시집 갈 트리폴 왕국 사람들은 이방인 취급하며 그녀를 무시하고,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하기 전까진 결혼할 수 없다고 통보한다. 심지어 정혼자까지 그녀에게 쌀쌀 맞기만 한데....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 이미 손자 손녀 이름까지 지어 놨다. 그깟 시험 따위 빨리 해치워 버리겠어!
가족의 사랑을 받고 싶어 새로 얻게 된 삶에 사랑을 바랬다. 그런데 웬걸?! 정령왕의 인장 덕에 정령사의 자질을 갖고 태어났는데... 부모님과 두 오라버니들은 한없는 애정을 퍼붓고, 기사단은 제발 호위로 뽑아달라며 졸졸 따라다니기 일쑤다. 게다가.."네 가벼운 바람은 내 간절한 염원이라는 것을 왜 몰라줄까." 동(東) 마계 지배자인 제 2악마는 시선 한번 달라 애원하고, "좋은 황제가 되고 싶다. 네가 편안히 머무르는 것으로 족할 제국을 만드는 황제가." 소꿉친구인 황태자는 날 위해 강한 제국을 만들겠다 선포한다. [우리 병아리 앞에 다 무릎을 꿇어라!] 계약한 정령들이 입버릇처럼 외치는 것은 덤. 모두가 깨물지 못해 안달 난 병아리의 본격 꽃길 걷기!
그럼 그렇지, 내 팔자에 무슨 주인공이야. 남편 손에 죽을 팔자의 악녀였지만, 난 이 클리셰를 안다! 억울하게 죽은 대가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원작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결국 원작대로 죽을 거라면, 될 대로 되라지. “아니, 저는 그냥 뽀뽀만…….” “뭐, 좋습니다.” “예……? 뭐, 뭐가요?” 내 팔뚝을 잡은 손에 힘을 전혀 빼지 않은 채로, 그가 몸을 완전히 일으켰다. 그래, 이렇게 해서 나를 문밖으로 질질 끌고 나가……야 하는데 왜 날 침대로 던지니? ......왜 원작이 달라지기 시작하는 거지?
선황제의 늦둥이 딸, 발레리 벨로프는 어미인 앨리시아에게 오랫동안 학대를 받다 그녀의 죄로 얼어붙은 설산에 유배를 당하게 된다. 그곳에서 불행히도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한 괴물의 빙결 능력을 갖게 되어 끝내 절망한 발레리는 19살 생일에 스스로 죽음을 택하지만 죽음 속에서 눈을 떠보니 앨리시아에게 학대받던 9살의 어린 시절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발레리는 과거와 달라지기 위해 자신을 설산으로 유배시킨 황제이자 이복 오빠인 밀러드에게로 도망치고, “폐하.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시키시는 건 뭐든 다 할게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그날을 기점으로 발레리의 삶은 과거와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소중한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던 발레리는 세상과 단절된 채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어둠 속의 아이를 만난다. “안녕, 괴물.” “나도 너와 같은 괴물이야.”
황국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을 하게 된 테오. 그런데 억지로 부부가 된 아내 유엘리나에게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유엘리나는 황국을 위해 제물로 바쳐질 운명인데... 과연 테오는 제물이 될 아내를 지키고, 그녀와 백년해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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