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조차 사치인 당신들에게
내가 만든 노래로 희대의 소프라노가 된 여동생은 내 남편과 바람이 났고, 남편은 모든 게 내 탓이라고 말했다. 날 기만한 가족들에게 죽어 가던 그 순간, 기적처럼 얻은 두 번째 삶. 나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바로잡기로 했다. “눈속임용 아내라. 구미가 당기는군. 재밌어 보여, 당신.” 흉포한 살인귀라 불리던 이 남자의 힘을 빌려, 복수를 시작하기로.
구원, 그 잔혹함에 대하여
평민 계집. 올리비아는 넌더리 나는 그 말에 도통 내성이 생기지 않았다. 최초의 여성 대학생, 최우수 졸업생 등의 타이틀도 의미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헤롯 왕실이 그녀에게 왕실의 꽃 노아 아스트리드를 내밀었다. 왠지 독이 잔뜩 든 꽃일 것 같기는 하나, 그래도 쥐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처음 쥐어 보는 꽃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구원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노래로 희대의 소프라노가 된 여동생은 내 남편과 바람이 났고, 남편은 모든 게 내 탓이라고 말했다. 날 기만한 가족들에게 죽어 가던 그 순간, 기적처럼 얻은 두 번째 삶. 나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바로잡기로 했다. “눈속임용 아내라. 구미가 당기는군. 재밌어 보여, 당신.” 흉포한 살인귀라 불리던 이 남자의 힘을 빌려, 복수를 시작하기로.
그럼 그렇지, 내 팔자에 무슨 주인공이야. 남편 손에 죽을 팔자의 악녀였지만, 난 이 클리셰를 안다! 억울하게 죽은 대가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원작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결국 원작대로 죽을 거라면, 될 대로 되라지. “아니, 저는 그냥 뽀뽀만…….” “뭐, 좋습니다.” “예……? 뭐, 뭐가요?” 내 팔뚝을 잡은 손에 힘을 전혀 빼지 않은 채로, 그가 몸을 완전히 일으켰다. 그래, 이렇게 해서 나를 문밖으로 질질 끌고 나가……야 하는데 왜 날 침대로 던지니? ......왜 원작이 달라지기 시작하는 거지?
수인 제국의 유일한 인간 황후인 세피아. 황제 데미오스와 건조한 결혼 생활을 지속하던 중, 황제의 이름이 각인 되었다는 티티에가 나타나는데! 티티에에게 급속도로 빠져드는 황제를 보며 실의에 빠진 세피아 앞에는 전쟁 영웅, 록산이 나타난다. 세피아를 둘러싼 두 늑대들의 수컷 냄새 가득한 아찔한 삼각 로맨스!
"이혼해요 우리." 마리앤의 이혼선언. 오만한 남자 크리스토프는 마리앤의 잠깐의 일탈일 거라 굳게 믿었다. 지금까지 세상에 모든 것이 그의 뜻대로 흘러갔으니까. 하지만, 착각이었다. 뒤늦은 후회 끝 그는 마리앤에게 최선을 다해 보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마리앤은 쉽게 곁을 주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다시 날 사랑해 줄 건가, 마리앤"
위틀로 공작가의 꽃이라 불렸지만, 사실은 잡초 만도 못한 삶을 살았던 아이리스. 다시 얻은 삶을 편히 살아보고자 의도적으로 접근한 케이브란트 그린이라는 남자는 몹시도 뜨겁고 짐승같은 사내였다. "늑대는 평생 단 하나의 암컷만을 곁에 둬요, 리시" 수인들의 우두머리인 그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둘 사이엔 위험한 기류가 피어나는데....
“그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동생을 주지.” 시다테 공국과의 오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에이릭 클라드니에, 승전 포상으로 백치 왕녀와의 결혼을 명 받게 되었다. 결혼식 후, 아내가 된 왕녀와 함께 저택으로 돌아온 에이릭. 왕녀의 기상천외한 행동에 아버지는 그녀를 죽이려하고 어머니는 에이릭에게 마음을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오직 에이릭만이 어린 아이같은 그녀를 아내로써 존중하며 보살핀다. 그런데, 왕 앞에서 그가 한 적도 없는 행위를 천역덕스럽게 지어내어 흉내내는 저 여자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최선을 다하면 진심은 통한다는 말, 어머니가 틀렸다. 가족들은 저를 돌아봐 주지 않았고 약혼자는 저를 사랑하지 않았다. 십사 년의 모든 짝사랑 끝에서야 깨달은 결과는 아팠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순간 나에게 다가와 준 사람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남자, 승전 연회에서 본 전쟁 영웅, 비칸데르 대공뿐이었다. “내게 부디 가장 귀한 당신을 허락해 주세요.” 대공의 손을 잡고 모두를 뒤로한 어느 날. 돌아봐 주지 않은 가족이, 사랑해 준 적 없는 전 약혼자가, 이제 와 올리비아를 붙잡으려 한다. 이렇게 늦게서야
“네가 원한다면 죽는 것도 좋지.” 사랑하는 황후, 올리브 샤를트르의 손에 최후를 맞은 ‘폭군’ 루드비히 마젠타. 죽음을 받아들인 순간, 눈을 뜬 곳은 12살 무렵 그녀와 처음 만난 정원이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이전의 비극적인 생애를 바꿀 수 있을까? 오직 올리브의 사랑을 얻기 위한 루드비히의 시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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